현대약품이 2016년 이래로 꾸준히 매출액의 10% 이상을 R&D에 투자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프라인 역시 지속 확대하고 있다.
31일 현대약품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제약사측은 2019년 상반기 매출액의 약 10%인 66억원을 R&D에 투자했다.
현대약품은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도 공개했다.
제약사측은 올해 미국당뇨학회(2019 ADA)에서 신약과제로 진행중인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 ‘HD-6277’의 안전성 및
약동학적 관찰결과를 발표했다.
HD-6277은 체내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현재 독일에서 1상 임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CNS(중추신경계) 치료분야에서는 치매복합신약 ‘BPDO-1603’에 대한 다국가 3상
임상시험계획이 이달 국내에서 승인됐다. 중등도 및 중증 알츠하이머 환자 대상으로 BPDO-1603에 대한 유효성 및 안전성이 평가된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지난 2012년 보건복지부 혁신형제약기업 인증 후, 최근 5년간 매년 100억원 이상을 R&D에 투자하며 현재까지 해당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향후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신약개발 중심의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현대약품은 호흡기질환 복합제인 HDDO-1801, 노인성질환 신규제형 HDDO-1728 등 다양한 신제품의 개발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