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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제약사 도매거래 줄고 위탁생산 증가

성실신고조합, 지난해 유통단계별 거래현황 분석

유통일원화 제도 폐지 갈등속에 제약회사들의 유통거래에 변화가 일고 있다.제약회사의 직거래가 늘어난 반면 도매거래가 줄어드는 양상속에 위탁생산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의약품성실신고조합이 집계한 ‘의약품 매출거래 내역’ 현황에 의하면 지난해 제약업체(84개사)의 매출액 총규모는 7조5,824억원으로 2004년의 6조8,890억원 보다 11.0% 증가, 안정성장을 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매업소의 매출 규모는 4조5,843억원(84개업소)으로 2004년의 3조9,694억원보다 15.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약회사의 매출규모를 유통단계별로 보면 ‘도매’거래가 2조9,975억원으로 전체의 39.5%를 차지 했으나 2004년의 41.2%에 비해 1.7%P 감소된 가운데 ‘병원및 관납’이 1조6,439억원(21.6%), ‘약국’이 1조4,488억원(19.6%), ‘제조업체’가 7,439억원(9.8%), ‘수출’이 3,992억원(5.1%)의 분포로 나타났다. 
제약회사의 유통거래 비중이 지난해와 달라진 것은 제조업체와의 거래비율이 지난해 9.8%로 2004년의 6.1%에 비해 3.7%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위탁생산이 증가하는 추세가 가시화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매업소의 유통단계별 거래내역에서는 ‘약국’이 2조7,731억원으로 60.4%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병원 및 관납’이 1조1,115억원(24.2%), ‘도매’가 6,619억원(14.4%)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제약-도매업소의 유통거래 변화는 유통일원화 폐지를 둘러싼 갈등속에 제약회사의 도매거래 비중이 점차 축소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도매업소간 거래가 늘어나 제약회사의 도매업소에 대한 선별거래가 강화되고 도매-도매간 거래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임으로써 유통거래에도 새로운 변화가 일고 있다는 지적이다.
 
강희종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