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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바이오업체 작년 실적부진 “적자 비상”

연구성과 극히 미진…일부 업체만 흑자기록

코스닥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했던 바이오 벤처업체들이 지난해 대부분 적자를 기록,경영실적이 극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업소들의 경우 자본잠식으로 인해 거래정지를 당했거나 관리종목으로 편입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앞으로 테마붐을 타고 무더기로 주가가 동반하여 오르는 현상은 더 이상 나타나기 어려워 보이며, 이들 종목의 주가의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서 업소별 재료에 따라 주가가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메디포스트, 크리스탈지노믹스, 제넥셀, 코미팜 등 주요 바이오 업체들의 경우 지난해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거나 적자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나 경영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바이오 업체들의 경영실적을 보면 순익부문에서 *흑자를 기록한 업체는 에스디(32억), 조아제약(4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업체는 바이오니아(7억) *적자를 지속한 업체는 크리스탈지노믹스(-19억), 바이로메드(-16억), 라이프코드(-51억),  *적자로 전환한 업체는 메디포스트(-20억), 코미팜(-17억), 제넥셀(-97억)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매출 부문에서는 조아제약이 197억원으로 2.7%, 메디포스트가 151억원으로 -11.9%, 에스디가 150억원으로 26.7%, 바이오니아가 100억원으로 8.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부문에서는 에스디(36억), 조아제약(11억)이 흑자를 기록 했을뿐 나머지 업체들은 적자를 지속하거나 전환된 것으로 나타나 영업활동이 극도로 부진한 것ㅇ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같은 실적은 연구성과와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어 앞으로 연구실적에 따라 영업이익도 개선 될수 있다는 점에서 바이오 업체들의 연구성과가 기업의 생존과 직결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바이오 업체와 관련, 앞으로 실적보다 연구개발성과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바이오 업체들의 경우 대부분 연구개발에 많은 비용을 투입되어 경영실적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성과가 나올 경우 ‘대박’ 등 큰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종목 선정에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투자자들은 실적보다 임상시험의 진행과정 등 연구개발 성과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