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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바이오주 “부활”…배경에 관심집중

“스너피 진짜 복제개” 밝혀진 이후 뚜렷

증시의 조정으로 한동안 침체를 면치 못했던 바이오 테마주가 일제히 급상승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오전 메디포스트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 조아제약·산성피앤씨·라이프코드 등 줄기세포 관련주들이 7~9%의 높은 주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특히 신규 상장업체인 바이로메드, 크리탈지노믹스, 바이오니아도 동반하여 4~ 9% 강세를 보였으며, 마크로젠, 이노셀, 중앙백신, 제일바이오, 중앙바이오텍, 이지바이오, 삼천당제약, 코미팜 등 바이오 테마주들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바이오주의 강세 배경에는 황우석 연구팀이 복제한 세계 최초 복제개인 ‘스너피'가 진짜 체세포 복제개라는 재검증 결과가 영국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실리면서 촉매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현재 황 교수의 ‘논문조작’ 사태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는데다 한동안의 주가 급락에 따른 주가 하락이 메리트로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메디포스트의 경우 8일 유상증자 실권주 청약에서 844대1의 높은 일반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4천억원 이상 자금이 몰리는 등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는 점에서 바이오주에 대한 관심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증시에서는 바이오주의 연쇄 하락을 불러왔던 ‘황우석 사태’가 증시 영향권에서 멀어지고 있는 것도 바이오주가 반등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최근 바이오 업소들도 실적 차별화를 위해 임상시험 결과를 가시화 시키는등 분위기 일신을 위한 움직임도 바이오주의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증시 일각에서는 바이오주에 대한 ‘옥석가리기’ 평가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어 낭패를 볼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가 필요하다는 시각도 만만찮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