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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태아알코올증후군’ 유발 유전자 규명

독성연구원 생식독성팀, ‘태아알코올증후군’ 유전자 연구

국내 연구진에 의해 ‘태아알코올증후군’ 가운데 안면기형 발생과 관련된 유전자가 규명됐다.
 
식약청 산하 국립독성연구원 생식독성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plunc’란 유전자가 태아알콜증후군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태아알코올증후군’은 임신 중인 여성이 술을 과도하게 마시면 언청이나 정신지체 등 신체적, 정신적 이상을 가진 기형아를 출산하는 선청성 증상이며, ‘plunc’(palate lung and nasal epithelium clone)는 코에서 입천장, 폐에 이르는 호흡기계 조직 발생에 관여하는 유전자이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의 독성연구관련 국제학술지 ‘독성환경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독성연구원 연구팀에 따르면 임신 초기의 어미 실험쥐 10마리에 3일간 알코올(25%)을 투여한 결과, 새끼쥐 80마리가 태어났으며 이 가운데 62.5%(55마리 정도)가 안면기형 등 기형 새끼쥐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제노믹스 기법과 RT-PCR 등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기형 새끼쥐들에서는 plunc 유전자가 정상적으로 발현되지 않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에서 ‘plunc’ 유전자와 태아알코올증후군과의 연관성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