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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중외, 발기부전치료제 ‘아바나필’ 임상

일본 타나베사와 라이센스 계약 체결

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최근 일본 ‘타나베’사가 개발한 발기부전치료제(PDE-5 억제제)인 ‘아바나필’(Avanafil)의 국내와 아시아 지역에 대한 반독점(Semi-exclusive) 개발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임상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아바나필’제제는 아시아에서 중외제약이 최초로 임상에 돌입함에 따라 한국 이외 아시아지역에 대한 반독점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
 
현재 미국의 비버스(Vivus)사가 2~3년내 발매를 목표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아바나필’(Avanafil)은 혈관확장을 억제하는 단백질효소를 저해하는 PDE-5 억제제 계열의 약물로, 투약 30분만에 약효가 나타나고 빠르게 체외로 방출되어 부작용이 적다는 점에서 다른 제제보다 안전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특히 당뇨나 심혈관 질환을 합병증으로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발기부전 환자들의 경우 약물투여로 인한 부작용이 우려되는 경우가 많으나 ‘아바나필’ 제제는 투약 후 협심증 약물을 투여해도 혈압저하가 비교약 보다 적어 높은 안전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뉴욕에서 열린 북미 성의학학회 학술회의에서 미 콜로라도대 의과대학 조우얼 카우프만 박사는 284명이 참가한 2상 임상시험 결과 성교를 성공하는 데 충분한 발기기능의 개선면에서 위약군에 비해 높은 효과가 인정되었고, 특히 혈중 반감기가 짧아  부작용이 적은 약물이라고 보고한 바 있다.
   
국내 경구용 발기부전(ED)치료제 시장은 2005년 기준 900억원 규모로 노령화 사회와 성에 대한 인식전환으로  매년 20% 이상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중외제약는 비뇨기과 영역에서, 국내 최초 3상 임상시험을 마친 퀴놀론계 항생제인 큐록신(방광염, 요도염 치료제), 국내 최초 개발한 피나스테라이드 제제인 ‘피나스타’(전립선 비대증 치료제)와 α1A수용체 선택적 길항제인 ‘실로도신’(2008년 발매 예정)과 함께 발기부전 치료제도 개발, 발매 함으로써 비뇨기과 제품군과 라인업을 이뤄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외제약은 2009년 제품 출시 전까지 Target층을 대상으로 다각적인 Pre-Marketing을 전개하여 향후 거대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강희종 기자(jhkang@medifonews.com)
2006-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