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간호협회가 오는 11월 1일 낮 12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대한민국 보건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간호사가 주도하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2018 간호정책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전국 간호사 · 간호대학생 6천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간호정책선포식은 ▲식전행사 ▲1부 공식행사(간호대상 시상식 포함) ▲2부 널싱 나우 한국위원회 출범식 ▲3부 가수 폴킴 · 노을 축하콘서트로 꾸며지며, 유투브를 통해 전국에 생방송 될 예정이다.
식전행사에서는 △홍보 영상물이 상영되며 △포토존에서 무료사진 찍기 △켈리그라프 써주기 △캐리커쳐 그려주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1부 공식행사인 간호정책선포식에서는 △개회선언 △개회사 · 축사 △간호정책 선포 △슬로건 제창 ·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간호정책 선포식 슬로건인 '대한민국 보건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간호사가 주도하겠습니다'와 함께 간호정책 8대 중점과제가 선포된다.
중점과제는 다음과 같다. △국민 중심 보건의료체계 혁신, 간호법 제정으로 실현 △간호정책의 혁신 · 변화를 주도할 정부 내 간호전담부서 설치 △장기근속 간호사 확보, 간호사의 8시간 노동 준수로 실현 △간호 중심의 입원료 수가체계, 상대가치점수 개편으로 실현 △대한간호협회 지역 간호조직으로 커뮤니티 케어 실현 △고령사회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 방문간호 중심 통합재가서비스로 실현 △간호직 전담공무원 제도, 지역보건법 개정으로 실현 △전문간호사 업무 법제화로 간호 전문직 위상 제고 등이다.
이어 제6회 간호대상 시상식이 열린다. 이번 간호대상 수상자는 소록도 간호사 마리안느 스퇴거(Marianne Stoeger, 83세) · 마가렛 피사렉(Margareth Pissarek, 82세)가 선정됐다. 간호대상은 간호사로 평생을 간호 사업에 헌신하여 우리나라 간호사업 발전 및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탁월한 업적을 쌓은 사람에게 수여된다. 대한간호협회에서 4년마다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해 오고 있다.
2부에서는 △널싱 나우 한국위원회(Nursing Now Korea) 출범식이 열리며 △ICN 아네트 케네디 회장이 특별강연을 한다. Nursing Now(이제는 간호다)는 국제간호협의회(ICN)와 세계보건기구(WHO)가 함께 추진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며, 버데트간호재단(Burdett Trust for Nursing)에서 후원한다. 금년 2월 27일 영국 런던 · 스위스 제네바에서 캠페인 출범식이 열렸으며, 한국을 비롯해 국가별 위원회가 설립되고 있다.
'Nursing Now' 캠페인은 간호사의 역할 강화 없이는 각국 국민의 '보편적 건강보장(Universal Health Coverage)'을 달성할 수 없으며, 지금이 바로 간호사를 병원 · 지역사회에 충분히 배치하고 역할을 강화하는 데 투자 · 지원해야 할 때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모든 사람의 보편적 건강보장을 실현하는 길의 해답이 바로 간호사에게 있다는 주장이다.
보편적 건강보장(UHC)은 유엔 지속 가능 개발 목표(SDGs, 2016∼2030)의 17개 목표 중 하나인 '3. 건강과 웰빙'의 세부실천목표이다. 모든 국민이 자신의 지불능력과 관계없이 건강증진 · 예방 · 치료 · 재활 · 완화치료 등에 대해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날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할 3부에서는 △가수 폴킴 · 노을의 축하 콘서트 무대가 마련되며, 참석자를 위한 푸짐한 경품추첨도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