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 퀴놀론 계 항균제 Tequin(성분명: Gatifloxacin)이 치명적인 사망과 당뇨병을 유발한다고 캐나다 토론토 서니브룩 여성 보건 과학 센터의 주우링크 (David Juurlink) 박사 연구진이 발표했다.
이 약물을 투여 받은 노인은 다른 항생제 투여 환자보다 심각한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17배 높게 나타나고 혈당 저하를 위한 입원 가능성이 4배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BMS가 Tequin이라는 상품명으로 시판하고 있는 이 항균 제를 이러한 부작용으로 시판 수거할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이는 전적으로 보건 당국과 회사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이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 약물은 1999년 BMS가 시판 출시하여 2005년에는 약 1억 5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전 회사의 192억 달러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고 회사측 대변인은 설명하고 있다.
회사측은 지난달 미국 FDA가 이 약물은 당뇨 환자에게는 투여하지 말라는 경고를 포장 지시서에 변경 허가되었다고 말했고 회사측은 이 약물 시판을 주도적으로 중단할 것을 결정했다고 언급하였다.
혈당 문제는 당뇨가 있건 없건 간에 아무에게나 나타날 수 있으며 이 약물 투여 1-2일 내에 보통 나타나고 있다고 주우링크 박사는 지적했다. 이 약이 영구적으로 혈당 조절능력에 손상을 주지는 않으나 과도하게 혈당이 떨어지면 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는 얘기이다.
2년 연구는 병원의 자료만을 분석했기 때문에 저 혈당으로 누군가 쉽게 사망 할 수 있으며 이런 경우는 우리 연구에는 포함되지 못했다고 저자는 지적했다. 이처럼 약물의 위험성은 본 연구에서 나타난 이상으로 심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140만건의 기록을 조사했고 이 약물과 연관된 다른 퀴놀론 계 항균제 예컨대 levofloxacin약물 역시 혈당 저하를 유발하나 50%에 그칠 뿐이라 고 한다. 이러한 부작용으로 이와 유사 계통의 약물도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사 약물로 애보트의 temafloxacin은 신장 기능 부전과 저 혈당을 유발하였고 GSK의 Raxar (grepaflaxacin), 롱폴랭 로거사의 Zagam (sparfloxacin)은 심장병 부작용을 Trovafloxacin은 간에 해로운 부작용 나타내었다 고 보고하고 있다. (자료: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March , 2006)
김윤영 기자 (yunyoung.kim@medifonews.com)
2006-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