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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XMRV 바이러스, 전립선암 유발 요인”

성 접촉으로 XMRV 감염, 전립선 염증 거쳐 암 유발


임시로 XMRV로 불리는 새로 발견한 바이러스가 유전적으로 발병 가능한 남성의 전립선 암 유발 요인으로 밝혀졌다.
 
XMRV바이러스는 생쥐에게서 백혈병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고 인간에게서도 감염 요인으로 확인되었다고 클리브랜드 크리닉의 크라인(Eric Klein)박사가 밝혔다.
 
즉, RNaseL이라는 항 바이러스 단백질 손실이 전립선 암 유발 증가 요인이 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기능 이상은 RNaseL을 생산하는 HPC1 유전자가 변이 되거나 정상 기능을 중지될 때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 유전자 변화가 나타난 남성은 전립선 암이 쉽게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거의 5000 종의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을 포함한 DNA ViroChip을 이용하여 전립선 절제 환자 86명의 전립선 종양 검체를 검색했다. 두 개의 변이 복제 HPC1 유전자를 갖는 남성과 이 유전자 변이 복제가 하나 혹은 없는 남성과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비교한 것이다.
 
그 결과 HPC1 유전자의 두 변이 복제를 갖는 남성 45%에게서 XMRV바이러스가 발견된 반면 그렇지 않은 66명의 남성에게서는 XMRV바이러스가 겨우 1.5%만이 발견될 뿐이었다.
 
XMRV는 성 접촉으로 감염된다. 이 감염증은 전립선의 만성 염증을 유발하다가 결국 암까지 번진다고 하며 마치 인간 유선종 바이러스(HPV)가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방식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만일 XMRV 바이러스가 전립선 암 원인 이 확실하게 확인되면 이에 대한 백신이나 항 바이러스 약물 개발로 치료 목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가치를 평가하고 있다. (자료: Presentation at the 2006 Prostate Cancer Symposium, co-sponsored by the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the American Society for Therapeutic Radiology and Oncology, the Prostate Cancer Foundation, and the Society of Urologic Oncology, Feb. 24, 2006)
김윤영기자(yunyoung.kim@medifonews.com)
2006-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