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X-2 차단 진통제나 기타 NSAID 소염 진통제를 정기적으로 사용한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획기적으로 감소했다고 오하이오 주립 의과 보건대학의 해리스(Randall Harris) 박사 연구진이 323명의 유방암 환자와 649명의 건강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밝혀냈다.
연구 결과 COX-2 차단 약물인 세레브렉스와 비옥스 등을 2년 이상 복용한 경우 유방암 위험이 71% 낮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또 이브프로펜 및 아스피린 325mg을 정기적으로 투여한 경우에도 획기적인 감소효과를 보였으나 정도는 크지 않았다.
그러나 아세트아미노펜 등 COX-2 와 관련이 없는 약물이나 저 용량 아스피린 (81mg)은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 관찰 결과는 결국 유방 발암성에서 COX-2 과잉 발현이란 중요한 역할을 과소 평가한 것이며 선택적 COX-2 차단 약물의 화학 예방 및 치료법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 평가절하한 경향을 시사하고 있다고 해리스박사는 지적했다. (자료: BMC Cancer 2006.)
백승란 기자(srbaek@medifonews.com)
2006-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