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바티칸, 피임에 관한 논쟁 재개”촉구

로마 카톨릭, 인위적 산아제한 금지 재론토록 종용

베네딕트 교황의 사랑에 대한 회칙(回勅)에 용기를 얻어 로마 카톨릭 주교와 프랑스 기독교 지성인 집단이 바티칸에 인위적 산아제한 금지를 재론하라고 종용하고 있다.
 
후란시스 데니아우 주교는 금주 카톨릭 잡지 Le Pelerin에 베네딕트 교황의 첫 회칙 "하나님은 사랑이다: Deus Caritas Est"라는 성적 사랑을 긍정적으로 널리 칭송하는 것은 변화의 희망적인 신호라고 지적했다.
 
사회학자 그래미용(Catherine Gremion)은 교황 최고 형태의 친서인 회칙이 교회의 가르침대로 사랑하며 살아가지 않는 카톨릭 부부를 비난하지 않았다고 언급하고 이는 매우 중요한 신호라고 지적했다. 그는 "교회와 피임 --변화해야 할 시급한 욕구"라는 책자를 공동 저작한 사람이다.
 
베네딕트 교황은 지난 11월에 피임 금지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카톨릭에서 가족계획은 여성의 회임기간 성을 억제하는 소위 "리듬 피임법"만을 허가하고 있다.
 
바오로 4세 교황은 1968년 회칙에서 피임을 금지하면서 성적 결합은 출산을 의미하고 임신을 인위적으로 차단하는 것은 성행위의 본질을 해치는 것이다 라고 언급했었다.
 
이 회칙 발표 후 곧바로 카톨릭이 대량 이탈 현상을 낳았고 교황의 권위가 깎였었다. 많은 현장의 카톨릭 수행자들은 이 금지를 단순하게 무시하고 어떤 사람은 낙태와 생물학적 윤리와 같은 기타 도덕적 이슈에 대한 교회의 메시지를 약화시킨다 고 주장했다.
 
지난 달 베네딕트 교황의 회칙은 교회가 오랫동안 "신체에 반한다"라고 보아 왔으나 육체적 사랑과 무욕의 사랑은 모두 동일한 현상의 중요성을 실제 믿는다고 기술했다.
 
이 회칙은 그의 긍정적인 논조에 널리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이는 교황이 바티칸의 최고 교조 전문가로 이전 위치를 고수하리라는 매우 보수적인 입장을 고려할 때 사뭇 놀라운 것으로 받아드리고 있다.
 
동부 프랑스 네벨스 주교인 데니아우 주교는 교황 위원회가 1966년 산아제안을 허락하도록 조언했었으나 바오로 교황은 미래의 요한 바오로 교황을 포함한 추기경과 상의한 후 이들의 권장을 무시했었다고 지적했다. 
 
"1966년 최초 위원회에서 분석한 바로는 피임을 비난하지 않았고 검토와 논란할 가치가 있다"고 데니아우 주교는 언급하고 많은 카톨릭 신자들이 가족계획에 "리듬 방법"을 따를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일들이 경직된 방식으로 보진 않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그는 평가하고 있다. (로이터)
백승란 기자(srbaek@medifonews.com)
2006-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