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가 차기 의사협회 회장 선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전협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대전에서 ‘젊은의사 리더십 워크숍’을 개최하고 워크숍 첫째날인 25일 의협회장 후보자들의 합동 토론회를 단독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의협 선관위측에서 14일 의협 주최로 의협후보자 토론회를 개최함에 따라 각 단체별 단독 주최의 후보자 토론회 개최를 지양해 달라는 권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전협은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임을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대전협 조성현 정책이사 겸 대변인은 “현재 선관위에 대전협 주최 의협후보자 합동 토론회 개최를 위한 공문을 접수한 상태며 만약 ‘개최불가’라는 회신이 올 경우 다른 단체들과의 공동주최를 하는 방법까지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해 합동토론회 개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조 정책이사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전국병원 전공의 대표들이 함께 모여 의협 후보자들의 면모를 살피고 전공의들의 처우와 관련된 구체적인 질문들이 오고 가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협은 의협회장 합동 토론회에 대한 구체적인 장소와 일시, 진행방법 등 세부사항을 6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번 워크숍에서는 의협회장 선거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과 전공의 노조와 관련해 각 병원 대표들에게 현재 진행사항을 듣고 향후 추진사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공의들에게 신임평가기관 이관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백승란 기자(srbaek@medifonews.com)
2006-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