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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불면증 환자, 우울증보다 ‘수면질 낮아’

주관적인 수면의질·총 수면시간·수면효율 모두 나빠


우울증 환자보다 원발성 불면증 환자의 수면의 질이 더 나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계명대의대 정신과학교실 김희철 교수팀(방규만)은 2004년 4월부터 2005년 5월까지 동산의료원 정신과에서 외래 및 입원 치료를 받았던 환자 중 연구에 동의한 93명을 대상으로 수면의 질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팀은 정신증(정신분열병과 정신분열형장애 포함), 우울증, 원발성 불면증 세 집단으로 나눠 설문지에 기초한 피츠버그 수면의 질 지수(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 PSQI)를 사용해 평가했다.
 
정신증, 우울증 및 원발성 불면증 집단은 각각 32명, 41명, 20명이었다.
 
 
연구결과 정신증 집단에서 미혼자가 많았으나 성별, 교육정도, 직업유무, 음주, 카페인섭취, 흡연, 운동유무에서는 세 집단간 차이가 없었다.
 
PSQI 평균점수는 세 집단 모두에서 5점을 초과해 bad sleeper로 평가됐고, 원발성 불면증(PSQI=14.2), 우울증(PSQI=10.2), 정신증(PSQI=7.8) 순으로 수면의 질이 좋지 않았다.
 
특히 PSQI 세부항목 중 주관적인 수면의 질, 수면 잠복기, 총 수면시간, 수면효율은 원발성 불면증에서 다른 두 집단보다 더욱 나빴다.
 
그러나 수면 시 장애, 약물에 대한 필요, 낮 시간의 장애 등에서는 세 집단간의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원발성 불면증은 정신증과 우울증보다도 수면의 질이 더욱 나빴으며, 특히 주관적인 수면의 질, 수면 잠복기, 총 수면시간, 수면효율 등은 유의하게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장영식 기자(jys@medifonews.com)
2006-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