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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학회 프로그램, “환자치료에 큰 효과”

조울병 선별의 날…질병 인식률·병원 방문율 높여


대한우울조울병학회가 주관하는 조울병 선별의 날 행사가 환자의 질병 인식률을 높여주고, 환자의 정신과 방문을 유도하는 등 환자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의대 신경정신과학교실 하규섭 교수팀(조수현, 이미옥, 방명희)은 2005년 5월 시행한 조울병 선별의 날 행사에서 조울병으로 선별된 483명 중 전화면담이 이루어진 162명(남자 52명, 여자 106명, 평균연령 39.2±13.4세)을 대상으로 3개월 후 추적 조사해 프로그램의 효과를 평가했다.
 
전화상담을 위한 설문지는 질병에 대한 인식 및 질병행동의 변화를 묻는 문항으로 구성했다.
 
행사 전 조울병의 병력을 지닌 대상자는 23명(14.2%)이었고, 조울병의 병력이 없는 대상자는 139명(85.8%)이었다.
 
 
연구결과 조울병의 병력을 지닌 대상자들은 34.8%가 치료순응의 향상을 보고했고, 치료를 중단했던 3명 중 2명은 치료 재개를 보고했다.
 
조울병의 병력이 없었던 대상자들 중 17.9%는 자신의 질병을 인식하게 됐고, 13.3%는 정신과를 방문해 치료를 받았음을 보고했다.
 
연구팀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양극성 장애 교육 홍보 및 선별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며, 이러한 프로그램의 효용성을 평가할 수 있는 체계의 개발과 도입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장영식 기자(jys@medifonews.com)
2006-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