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변이형 협심증 환자의 위험인자가 성별에 따라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남의대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팀(안영근, 조정관, 박종춘, 강정채)은 1996년 1월부터 2005년 7월까지 심도자실에서 erogonovine 유발검사를 시행했던 394예를 대상으로 임상적, 진단의학검사 및 관상동맥조영술 특성을 비교했다.
연구팀은 양성 반응을 보였던 환자를 Ⅰ군(194예, 51.2±10.3세, 남:여=130:64), 음성 반응을 보였던 환자를 Ⅱ군(200예, 46.9±12.3세, 남:여=104:96)으로 분류해 분석했다.
Ⅰ군은 Ⅱ군에 비해 연령이 많았으며(51.2±10.3세 VS 46.9±12.3세, p<0.001), 성별에서 남자의 비율이 높았다(67.0% vs 52.0%, p=0.004).
연구 결과 흡연율은 Ⅰ군 97예(50.0%), Ⅱ군 61예(30.5%)로 나타나 Ⅰ군에서 높았고, 비만 환자는 Ⅰ군에서 127예(65.5%), Ⅱ군에서 88예(44%)로써 Ⅰ군에서 많았다(p<0.034).
고지혈증은 Ⅰ군에서 69예(35.6%), Ⅱ군에서 43예(21.5%)였다(p<0.031).
Lipoprotein(a)은 Ⅰ군 22.9+20.6mg/dL, Ⅱ군 18.2+14.7mg/dL로써 Ⅰ군에서 더 높았다(p<0.045).
Fibrinogen은 Ⅰ군 263.1+73.9mg/dL, Ⅱ군 236+58.2mg/dL로써 Ⅰ군에서 유의하게 높았다(0.=003).
그러나 다중회귀분석에서 변이형 협심증 발생의 독립적인 위험인자는 남자에서는 흡연이었고(p=0.021), 여자에서는 비만이었다(p<0.001).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한국인 변이형 협심증의 위험인자는 성별에 따라 달랐다”며, “남성은 흡연, 여성은 비만이 중요한 위험인자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영식 기자(jys@medifonews.com)
2006-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