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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IT

건강기능식품 구입, “의사권유 4%”

질병 예방·치료 목적 구입…만족도 높아


건강기능식품은 영양보충과 질병예방 등 건강증진 목적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고, 효과에 대한 만족도도 비교적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건강기능식품 구입은 주변인물의 권유가 55.7%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직접 판단 29.5%, 판매직원 권유 10.8%, 의사의 권유 4% 순이었다.
 
부산대병원 비뇨기과 남종길 교수팀(박창수, 박현준, 박남철)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의식조사’에서 조사 대상자들은 건강기능식품을 주로 주변인물의 권유로 구입하고 있으며, 효과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2005년 6월부터 8월까지 부산대학교 병원을 내원한 405명을 대상으로 자체 제작한 설문을 이용해 기능성 식품을 알게 된 경로, 복용이유, 예상효과, 권유시 복용의사, 적절한 판매장소 등을 조사했다.
 
복용경험이 있는 경우 복용동기와 구입경로, 종류 및 효과 등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응답자의 평균연령은 51.0±15.7세(17~88세) 였다.
 
 
조사결과 건강기능식품을 알게된 경로는 홈쇼핑 등의 방송이 53.3%로 가장 많았으며, 주변인물의 권유(21.5%), 신문 및 잡지(13.1%), 광고전단(8.4%), 의사의 권유(2.5%) 순이었다.
 
복용목적으로는 영양보충(44.4%)이 가장 많았고, 질병예방(23.7%), 예방 및 치료(16.5%), 치료(2.2%) 순이었다.
 
기대효과에 대해서는 약간 효과적일 것이다(49.1%), 효과가 없을 것이다(29.9%), 매우 효과적일 것이다(7.7%), 해로울 것 같다(3.2%), 모르겠다(10.1%) 순으로 조사됐다.
 
적절한 판매장소로는 기능식품 전문매장이 50.6%로 1위였고, 병원 27.2%, 통신판매 10.9%, 백화점등의 매장 6.9%이 뒤를 이었다.
 
구입 동기는 주변인물의 권유가 55.7%로 가장 많았고, 직접 판단(29.5%), 판매직원 권유(10.8%), 의사의 권유(4%) 순이었다.
 
복용제제는 홍삼, 오가피 등의 생약제제가 35.2%로 가장 많았고, 비타민·미네랄류(18.8%), 알로에(15.9%), 글루코사민(14.8%), 키토산 등의 탄수화물제제(9.1%)였고, 개소주, 뱀 등의 통속건강식품도 6.3%로 나타났다.
 
대부분 건강증진 목적(76.7%)으로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용 후의 만족도는 약간 효과적이었다가 44.9%로 가장 많았으며, 효과가 없었다(28.4%), 매우 효과적이다(11.9%), 모르겠다(11.4%) 순이었다.
 
연구팀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일반인의 의식을 조사해 건강기능식품의 선택 및 처방에 있어 적절한 기준을 제시하려고 연구를 시작했다”며 “이번 연구결과 건강기능식품은 통신매체를 통해 가장 많이 알려지고, 영양보충 및 질병예방 등의 건강증진 목적으로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만족도도 비교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향후 건강기능식품이 기존의 치료법에 더불어 적절한 보완대체요법으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건강기능식품의 과학적 개발과 임상연구를 통한 검증이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장영식 기자(jys@medifonews.com)
2006-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