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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서울 요양기관 집중현상 “뚝”…감소기미

요양기관 증가율…치과병원>한의원>치과의원>의원>약국’ 순

최근 2년동안 전체 요양기관수는 7.3% 증가한 반면 서울 소재 요양기관수는 6.2% 증가하는데 그쳐 요양기관의 서울집중 현상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메디포뉴스가 심사평가원서 공개한 2003년 11월부터 2005년 11월까지 2년간 요양기관수 변화를 조사해본 결과 2년 동안 전체 요양기관수는 2003년 11월 6만7882곳, 2005년 11월 7만2854곳으로 7.3% 증가했다.
 
반면 서울 소재 요양기관수는 2003년 11월 1만7462곳에서 2005년 11월 1만8537곳으로 늘어 6.2% 증가해 상대적으로 증가율이 적었다.
 
전체 요양기관수 증가율을 살펴보면 종합전문요양병원은 2년간 변화가 없었으며, 종합병원은 242곳에서 249곳으로 2.9% 증가했다.
 
병원은 2년간 796곳에서 903곳으로 13.4% 증가했고, 의원은 2만3566곳에서 2만5145곳으로 6.7% 늘었다.
 
치과병원은 2003년 11월 102곳에서 2005년 11월 124곳으로 21.6% 증가했고, 치과의원도 2003년 11월 1만1540곳에서 2005년 11월 1만2544곳으로 8.7%증가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한방병원의 경우는 2년간 151곳에서 149곳으로 1.3% 감소해 유일하게 요양기관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고, 한의원은 8666곳에서 9743곳으로 12.4% 증가했다.
 
약국은 2년 동안 19236곳에서 20290곳으로 5.5% 늘어나 증가율이 미미한 수준이었다.
 
서울 소재 요양기관수 증가율을 보면 종합전문요양병원은 2년간 변화가 없었고, 종합병원은 43곳에서 42곳으로 한곳(-2.4%) 줄었다.
 
병원은 2년간 117곳에서 125곳으로 6.8% 증가했고, 의원은 5998곳에서 6346곳으로 5.8% 증가했다.
 
반면 치과병원은 2년간 35곳에서 48곳으로 37.1% 증가해 전체 요양기관수 증가율보다 서울에서의 증가율이 높았고, 치과의원도 3632곳에서 3895곳으로 7.2% 증가하는 호조를 보였다.
 
한방병원의 경우 2003년 11월 34곳에서 2005년 11월 34곳으로 변화가 없었고, 한의원은 2003년 11월 2404곳에서 2005년 11월 2669곳으로 11% 증가했다.
 
약국은 이 기간 동안 5146곳에서 5318곳으로 3.3% 증가했다.
 
이번 분석결과 전체 요양기관수는 2003년 11월부터 2005년 11월까지 2년간 종합병원 2.9%, 병원 13.4%, 의원 6.7%가 증가했으나, 서울 소재 요양기관수는 종합병원 –2.4%, 병원 6.8%, 의원 5.8% 증가해 서울 소재 요양기관수 증가율이 전체 요양기관수 증가율에 크게 못미쳐 요양기관의 서울집중 현상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치과병·의원은 전체 요양기관수 및 서울 소재 요양기관 수에서 타 요양기관보다 크게 늘어나는 추세여서 치과병·의원의 진료여건이 타 요양기관보다 상대적으로 좋은 것으로 풀이된다.
 
의료계 한 관계자는 “전체 요양기관 증가율보다 서울 소재 요양기관의 증가율이 적은 점은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현 수가체계에서 의원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며, “머지않아 의원 증가율은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장영식 기자(jys@medifonews.com)
2006-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