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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소아과·정신과 “계절마다 환자 편차 커”

‘여름-안과·겨울-이비인후과’…산부인과는 계절영향 안 받아

소아과와 정신과는 계절에 따라 환자의 편차가 큰 반면 비뇨기과와 산부인과는 계절에 관계없이 환자가 일정한 수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남성모병원이 16일 공개한 2004년 12월부터 2005년 11월까지 병원외래를 방문한 환자수를 봄(12월~2월), 여름(3월~5월), 가을(6월~8월), 겨울(9월~11월)로 나눠 분석한 결과, 여름에는 안과와 피부과 환자가 많았고, 겨울에는 이비인후과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봄에는 정신과 환자와 내과 환자가 많았고, 가을에는 신경과, 외과, 소아과 환자가 주로 찾아왔다.
 
정신과는 봄에 가장 많은 9916명의 환자가 방문한 반면 겨울에는 가장 적은 환자가 병원을 찾았고, 내과를 찾은 환자도 봄이 가장 많았다.
 
안과와 피부과, 치과 환자는 여름에 가장 많은 환자가 병원을 방문했다.
 
안과는 여름에 2만7979명이 병원을 찾았고, 가을, 봄, 겨울 순으로 많은 환자가 병원을 찾았다.
 
피부과도 여름에 가장 많은 환자가 찾아와 여름에는 피부과 질환을 특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치과의 경우도 여름에 7150명의 환자가 방문해 가을, 봄, 겨울 보다 많은 환자가 병원을 찾았다.
 
가을에는 신경과와 외과 환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과는 가을에 9358명이 병원을 찾은 데 반해 겨울에는 8630명만이 병원을 찾았고, 외과의 경우도 가을에 가장 많은 1만3338명이 병원을 찾은 반면 겨울에는 1만2737명 만이 병원을 방문했다.
 
이밖에 가을에는 소아환자들이 많은 것으로 확인돼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아과 환자들의 병원 방문수는 가을이 8738명으로 가장 많았고, 봄, 여름, 겨울 순이었다.
 
겨울에는 대체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수가 적었다.
 
신경과, 외과, 정신과, 소아과, 안과, 치과, 내과 등 조사대상 질병의 대부분이 겨울에 환자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비인후과의 경우 겨울에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에 병원을 찾은 이비인후과 환자는 1만2138명이었으나, 겨울이 아닌 다른 계절에는 1만 2000명을 넘지 않았다.
 
한편 계절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과는 소아과와 정신과였고, 계절에 관계없이 환자수가 일정한 과는 비뇨기과와 산부인과로 나타났다.
 
소아과는 환자가 가장 많은 가을의 경우 8738명이었고, 환자가 가장 적은 겨울엔 7351명에 불과해 16% 격차가 났다.
 
정신과를 보면 가장 많은 봄의 경우 9916명이었고, 환자가 가장 적은 겨울에는 8422명으로 15%의 차이가 났다.
 
반면 비뇨기과는 환자가 가장 많았던 가을(6241명)과 환자가 가장 적었던 봄(6071명)의 격차가 3%에 불과했고, 산부인과도 환자가 가장 많았던 여름(1만9674명)과 환자가 가장 적었던 겨울(1만8990명)의 차가 3%에 불과했다.
 
장영식 기자(jys@medifonews.com)
2006-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