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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성모병원, 간편한 ‘자궁근종용해술’ 권장

하복통·생리통 등 근종증상 한달이면 95% 개선

성모병원이 시술 시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시술 후 입원도 필요 없는 고주파 자궁근종용해술 이용을 장려하고 나섰다.
 
14일 성모병원에 따르면 자궁근종은 여성의 20% 정도에서 발생하며, 생리과다, 부정기출혈, 불임, 만성 골반통 등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치료방법으로 자궁적출술이나 근종적출술이 주로 사용됐다.
 
성모병원은 1년 6개월 전에  고주파 자궁근종용해술을 도입, 현재 한 달에 적게는 3~4회, 많게는 10회 가까이 시행하고 있다.
 
성모병원에 따르면 고주파 자궁근종용해술은 조직의 파괴를 적게 하고 수술자국을 남기지 않으며 자궁을 보존하는 수술방법 중 가장 최신의 방법이다.
 
자궁적출술, 근종적출술과 달리 자궁근종용해술은 전신마취와 입원이 필요 없으며 시술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게 병원의 설명.
 
고주파 자궁근종용해술은 고주파를 이용해 근종 내부의 세포를 가열함으로써 세포 사망을 유도하는 것으로 시술시간은 30분에서 1시간 정도이며 시술 후 약간의 경미한 통증을 제외하고 환자가 느끼는 통증이 없다고 병원은 설명했다.
 
병원은 수술로 근종을 제거하는 방법과는 달리 근종 세포가 사망하면서 콜라겐 섬유조직으로 바뀌어 서서히 흡수되기 때문에 근종 크기가 줄어드는 것은 6개월에서 12개월에 걸쳐 천천히 진행되며 6개월 후에는 사이즈가 70% 정도까지 작아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근종으로 인한 증상들(하복통, 생리통, 부정기 출혈, 생리과다 등)은 시술 한달 안에 약 95%의 개선율을 보인다는 게 병원의 설명이다.
 
또한 자궁적출술만이 해결 방법인 자궁선근증에 대해서도 시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선근증이 있으나 자궁을 제거할 수 없어 이로 인한 여러 증상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에게 최선의 치료방법으로 제시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병원관계자는 “자궁근종용해술은 조직의 파괴를 적게 하고 수술자국을 남기지 않으며 자궁을 보존하는 수술방법 중 가장 최신의 방법으로 향후 많은 여성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영식 기자(jys@medifonews.com)
2006-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