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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인터넷 중독늘어 재활병원 지정 확대”

청소년위, 유해환경실태조사 결과 지원 확대 추진

청소년의 인터넷 사용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인터넷 중독 치료 및 재활병원도 확대될 예정이다.
 
12일 청소년위원회는 ‘청소년 유해환경 종합 실태조사 결과’를 실시한 결과 중·고교생의 하루 컴퓨터 사용시간이 평균 3시간 8분으로 나타나는 등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이 심각해지는 추세라고 판단, 인터넷 중독 치료·재활병원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중 전국의 중·고교생 1만3934명과 가출 또는 학교 부적응, 소년원 등 위기청소년 1411명 등 총 1만534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청소년 유해매체, 유해약물, 유해업소, 학교·가정생활 등 4개 분야에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청소년들의 하루 컴퓨터 사용시간은 학생청소년이 3시간 8분, 위기청소년은 4시간 49분으로 나타났다.
 
학생청소년의 사용시간 비중은 게임(28.4%), 자료검색(19.9%), 공부(17.0%) 순이었고, 위기청소년의 경우 게임(34.6%), 메신저·채팅(18.4%), 카페·미니홈피(15.6%) 순이었다.
  
청소년 유해매체중 접촉빈도가 가장 많은 것은 ‘19세미만 시청불가 방송프로그램’으로 학생청소년(59.1%), 위기청소년(74.5%)이었다.
 
또 최근 1년간 중·고교 재학생의 음주율은 36.6%로 2002년보다 10.6%포인트 상승했다.
 
위기청소년의 음주율은 최근 1년간 68.8%로 2002년에 비해 12.5%포인트나 높아졌다.
 
반면 최근 1년간 재학생의 흡연율은 8.8%로 2002년에 비해 1.9%포인트 낮아졌고 위기청소년도 흡연율이 48.8%로 2002년에 비해 10.7%포인트나 떨어졌다.
 
이와 함께 재학생이나 위기 청소년 모두 가장 유해한 업소로 나이트클럽을 꼽았고 이어 호프집·소주방, 화상채팅·노래방 순으로 청소년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친다고 답했다.
 
청소년위원회는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청소년 인터넷 중독 치료·재활병원 지정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전국 137개 지역 청소년 상담센터를 중심으로 인터넷 중독 전문상담사를 확보해 상담을 강화하는 한편, 건전한 게임이용과 매체활용능력 증진을 위한 미디어교육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장영식 기자(jys@medifonews.com)
2006-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