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전남대병원, ‘지역코호트 1000례 첫돌파’

생활습관·질병발생 관계 역학조사…질병원인 규명

전남대병원은 암·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진행중인 ‘지역 코호트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기관 중에서 처음으로 1000례를 돌파했다.
 
13일 전남대병원은 ‘건강관리를 위한 지역 코호트 사업’에 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는 기관 중 전국에서 가장 먼저 10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1000례 달성시기는 사업 시행 5개월만인 지난 12월 29일.
 
보건복지부가 국내 주요 성인병 원인을 찾기 위해 범국가적 연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 코호트(인구집단) 사업’은 생활습관과 식이습관이 어떻게 질병발생과 관련이 있는지 역학조사 등을 통해 질병원인을 규명하는 사업이다.
 
이 코호트 사업에는 전남대병원을 비롯 서울대병원, 고려대병원 등 전국 10개 대학병원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지역 코호트 사업에 참여한 1000례는 남자 274명, 여자 726명으로 여성의 빈도가 높았고, 연령별로는 40대 이하 264명, 50대 368명, 60대이상 368명으로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지난해 7월 29일 연구사업을 시작한 이후 그 동안 김 00(여/44세·광주 남구 봉선동)씨가 참여과정에서 만성골수성백혈병으로 조기 발견돼 치료받고 있으며 현재 양호한 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00(여/64세·광주 동명동)씨 등 220명은 식생활 습관과 관련된 대사 증후군 상태로 판정받는 등 지역코호트 사업이 암, 심장병 등 각종 만성질환 조기발견 및 관리에 기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책임연구원 문재동 교수는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코호트 사업을 지역언론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해 주고 진료과 사이에 협진체계와 검사시설이 잘 갖춰진 전남대병원을 지역민들이 선호한 결과로 타병원보다 먼저 1000례를 달성했던 것 같다”며 “대사증후군 등 질환이 있는 것으로 판정 받은 사람들에게 치료는 물론 바른 생활 습관을 갖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대병원은 앞으로 시행범위를 화순전남대학교병원까지 확대하고 현재 시행중인 식이 및 영양평가, 각종 혈액검사 및 소변검사, 체성분 검사 이외에도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환경관련 검사항목을 추가해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갈 예정이다.
 
장영식 기자(jys@medifonews.com)
2006-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