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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광주시, 선천성대사이상 검사종목 확대

2종서 6종으로 확대…갈락토스혈증·단풍당뇨증 등 포함

광주시는 올해부터 신생아 전원에게 국내서 발생빈도가 높은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에 대한 검사를 2종에서 6종으로 확대·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광주시는 그동안 영유아의 사망 및 장애아 발생을 예방하고, 건강한 차세대 국민확보를 위해 전 신생아의 선천성대사이상 질환 중 한국인에게 발생 빈도가 높은 2종(페닐케톤뇨증,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검사를 실시해 왔다.
 
2006년부터는 6종(페닐케톤뇨증, 갑상선기능저하증, 갈락토스혈증, 호모시스틴뇨증, 단풍당뇨증, 선천성 부신 과형성증)의 검사 비용(1인 검사비용 1만 7000원)을 지원하고, 검사결과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으로 진단된 경우 도시근로자 가구 소득의 200% 미만 가정까지 특수조제분유를 지원할 계획이다.
 
선천성대사이상질환 검사는 신생아의 발뒷꿈치에서 채취한 한방울 피를 이용하는 간단한 검사인데다 신생아일 때 발견해 치료를 받게 되면 정상아로 자랄 수 있는 특성을 감안해 출생 후 1주일 이내에 관할 보건소나 출산 의료기관에서 선별검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선천성대사이상질환은 신생아 시기에는 증상이 없어서 모르고 지내다가 성장·발달 이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때는 치료를 한다고 해도 완전 정상아로 회복하기 어려워 평생 정신지체 및 발육장애 등을 초래하는 질환”이라며, “조기 선별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영식 기자(jys@medifonews.com)
2006-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