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의료봉사단이 군산시를 끝으로 2005년 의료봉사를 마감했다.
9일 전북대병원은 2005년 한해동안 전라북도 의료소외지역을 순회하며 펼쳤던 2005의료봉사를 최근 군산시를 끝으로 마감했다고 밝혔다.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2005년 농촌봉사활동은 대부분 전북지역 군, 면 단위를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장수, 정읍, 고창, 순창, 임실, 남원, 태인, 진안, 무주 등 의료소외지역이 주요 봉사활동 무대였다.
농촌의료봉사단에 따르면 봉사단에는 내과, 피부과, 안과, 정형외과 등 주로 노인성질환 관련 진료과 전문의들이 참가해 진료를 맡았고, 간호사와 약사, 사회복지사가 함께 가세했다.
전북대병원 농촌의료봉사단에게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00명에 이를 정도로 북새통을 이뤘으며, 대부분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게 병원의 설명이다.
한 봉사단원 관계자는 “종종 궂은 날씨 때문에 의료활동이 힘들었지만 환자에게 따뜻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큰 보람을 느꼈다”고 자랑스러워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농촌의 나이드신 분들은 자신의 질병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고, 아파도 웬만하면 진료를 받지 않고 견뎌 병이 커지는 경우가 많다”고 안타까워하고, “올해도 소외된 이웃을 찾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식 기자(jys@medifonews.com)
2006-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