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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알레르기 특허급증, 알레르기 잡힐까”

알레르기 특허 242건 중 최근 5년간 162건 출원


 
최근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 관련 특허출원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자료에 따르면 2004년까지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 관련 특허출원은 총 242건으로 그 중 2000년부터 2004년까지의 최근 5년간 출원 건이 162건으로 전체 출원 242건의 67%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5년간의 출원인별 특허출원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전체적으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내국인은 아직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56건으로 전체의 34%를 점유하고 있으며, 미국 52건(32%), 일본 35건(22%)이 그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는 18건으로 전체의 11%를 차지하고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를 위해 사용된 소재를 중심으로 한 기술분야별 분류에서는 화합물의 합성이나 유전자·세포를 이용한 유기물 출원이 113건(전체 출원의 70%)으로 가장 많았다.
 
또, 진단장치나 키트를 포함하는 무기물 출원은 19건(전체 출원의 12%), 주로 식물 추출물을 이용한 천연물 분야의 출원은 12건(전체 출원의 8%)으로 유기물 관련 출원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내외국인 출원을 소재별로 비교해 보면 내국인 출원은 유기물 출원이 8건, 유근피, 의이인, 상백피, 어성초, 생지황 등의 식물 추출물을 이용한 천연물 분야의 출원이 10건으로 천연물 분야의 출원이 내국인 전체출원의 56%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진단장치나 키트 등의 무기물 출원은 전혀 없는 실정이다.
 
외국인 출원 중 유기물 분야에 대한 천연물 분야 및 진단장치나 키트 등의 무기물 분야 출원 비율이 각각 2% 및 11%를 차지하고 있어 내국인 출원과 비교할 때 천연물 분야에서 낮은 출원 비율을 보이고 있으며 무기물 분야에서는 높은 출원비율을 보이고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이상적인 방법은 원인 항원이 코로 들어오는 것을 완전히 피하거나 과민체질을 완전히 개선하는 것이지만 이는 일상생활의 불편을 초래하기 때문에 불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알레르기성 비염의 예방 및 완화를 목적으로 부작용이 적은 약물의 개발이 일차목표라고 말하고, 아울러 과민체질개선을 위한 면역요법에 더욱 큰 비용과 노력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 시장은 꾸준한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국내에서 주로 진행돼 왔던 천연물 치료제의 개발과 더불어 합성신약이나 진단키트 개발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장영식 기자(jys@medifonews.com)
2006-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