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임근우 원장)은 20일 사회사업팀 주관으로 경기북부지역 미취학 장애아동 어머니의 능력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의 첫모임이 있었다.
장애아동의 부모들은 매우 큰 심리적 부담과 함께 다양한 심리적, 사회적 문제를 수반하는 부정적인 정서를 많이 경험하고 있고, 이와 같은 문제들로 인해 고립감, 소극적 대인관계, 자신감의 결여, 우울증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장애아동 어머니의 실제적 정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개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현재 경기북부지역에는 장애아동 어머니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기관이 전무한 실정이다.
의정부성모병원에서는 장애아동의 어머니가 아이의 잠재된 능력을 개발, 우울감 감소와 함께 자존감과 대처방식을 증진하고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2주 일정으로, 지난해부터 매주 1회 실시된 ‘장애아동을 위한 미술치료 프로그램’과 같은 시간대에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장애아동 어머니 교육 프로그램은 의료취약지역인 경기북부 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아동 어머니 및 가족의 기능강화 프로그램과 함께 장애아동 가족 전체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지은 기자 (medifojieun@paran.com)
2005-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