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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심장교육프로그램 ‘대사기능 개선효과’

정명호 교수팀, ‘대사증후군 인자 감소효과’ 확인

심장병 환자들이 대학병원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심장 관련 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하면 대사기능이 개선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팀(안영근, 조정관, 박종춘, 강정채)은 ‘최근 7년 동안 심장의 날 행사 참가자들의 대사기능 개선 효과’에서 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한 환자들의 대사증후군 인자가 효과적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매년 심장병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 교육 및 검진을 시행하고 있는 ‘심장의날 행사’가 대상 환자의 대사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팀은 1999년부터 2005년까지 7년간 심장의 날 행사에 참여했던 환자 4559예를 대상으로 고혈압, 지질(중성지방,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혈당, 비만도 등의 대사성 증후군 기준에 해당하는 5가지 인자를 관찰했다.
  
연구팀은 이 중 3가지 이상의 인자를 지니고 있는 환자에 대해 교육에 의한 대사기능 개선 효과를 관찰했다.
 
연구결과 1999년에 참가한 272명의 환자 중 3가지 인자를 지니고 있는 사람은 77명(28%), 4가지 인자는 23명(8%), 5가지 인자는 5명(1.8%)이었다.
 
2000년(671명)에는  3가지 인자 122명(18%), 4가지 인자 31명(4%), 5가지 인자 3명(0.5%)이었고, 2001년(520명)에는 3가지 인자 124명(23%), 4가지 인자 49명(9%), 5가지 인자 11명(2.1%)이었다.
 
2002년에는 815명의 환자가 참여했고, 이 중 3가지 이상의 인자를 지니고 있는 환자는 117명(14%), 4가지 인자 18명(2%), 5가지 인자 0명이었다.
 
2003년(723명)에는 3가지 인자 137명(18%), 4가지 인자 32명(4%), 5가지 인자 3명(0.4%)였고, 2004년(875명)에는 3가지 인자 92명(10.5%), 4가지 인자 12명(1.4%), 5가지 인자 0명이었다.
 
2005년에는 683명의 환자가 참여해 3가지 인자를 지니고 있는 환자는 87명(11.7%)으로 나타났고, 4가지 인자는 16명(2.3%), 5가지 인자는 0명이었다.
 
연구팀은 “최근 7년간 대사증후군 기준에 해당되는 환자는 꾸준히 감소했고, 특히 4개 이상의 기준을 지닌 고위험군 대상자는 급격히 감소했다”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프로그램이 전반적인 대사기능 개선에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백승란 기자(srbaek@medifonews.com)
2006-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