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올해부터 장애인 공직 취업문 열린다”

정부, ‘의무고용직종 확대·응시 상한연령 연장’

장애인이 공직에 진출할 수 있는 문호가 새해부터 대폭 넓어진다.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조창현)는 장애인 의무고용직종 확대, 응시 상한연령 연장, 장애 수험생 편의제공 등의 조치로 2006년부터 장애인의 공직참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5일 밝혔다.
 
인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5월 31일 개정된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새해부터 공직부문의 장애인 의무고용 직종이 대폭 확대된다.
 
앞으로 장애인 의무고용에서 제외되는 직종은 공안직, 검사, 경찰, 소방, 경호 및 군인에 한정되며, 그 외 모든 직종은 장애인 의무고용직종에 포함된다.
 
이번 조치로 장애인 의무고용직종에서 제외됐던 광공업·농림수산·물리·교통 등 기술직, 학예·광공업·농림수산·물리 등 연구직, 유치원·초등학교 교사, 헌법연구관 등이 신규로 장애인 의무고용직종에 포함됐다.
 
또, 장애인 공무원 비율이 소속 정원의 2% 미만인 경우 신규채용의 5%를 장애인으로 구분 모집해야 한다. 
중앙인사위원회가 시행하는 7·9급 공채의 경우 장애인 채용직렬이 지난해 6개 직렬에서 올해에는 15개 직렬로 확대되면서 공개경쟁채용을 통한 장애인의 공직입문이 자연스럽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장애인 채용규모도 지난해 104명에서 올해엔 195명으로 87.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공무원시험을 볼 수 있는 장애인의 응시상한연령이 중증장애인은 3세, 경증장애인은 2세 상향 조정된 것도 장애인의 공직 진입 기회를 넓혀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장애인들의 공직지원이 크게 늘어나면서 2001년 14대 1에 불과했던 장애인 구분모집 경쟁률은 2004년에는 102대 1로 급등한 데 이어 2005년에는 170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장영식 기자(jys@medifonews.com)
2006-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