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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IT

메드트로닉 사건기록기 리빌 링크 국내 출시

환자 몸에 이식 부정맥의 유병 여부 판별에 중요한 정보 제공

메드트로닉(Medtronic)이 개발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이식형 심장리듬 모니터(사건기록기, ICM)인 리빌 링크(Reveal LINQ)가 국내 출시됐다. 


메드트로닉코리아(대표: 허 준)는 리빌 링크가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국내 환자들에게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심장리듬 모니터는 진단이 쉽지 않은 부정맥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환자의 체내에 이식해 심장 리듬 정보를 읽어 들이는 의료기기다. 


제품은 기존 심장리듬 모니터 모델인 리빌 엑스티(Reveal XT)와 동일한 보험상한가 및 인정기준을 따른다. 재발성 실신, 재발성 두근거림, 심방세동이 의심 되는 원인불명의 재발성 뇌졸중 증상 등이 있는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으며, 환자 본인 부담은 5~20퍼센트다.


메드트로닉의 리빌 링크는 AAA 건전지의 3분의 1 크기로 현존하는 심장리듬 모니터 중 가장 작으며, 환자의 심장 리듬 정보를 최대 3년 동안 읽어 전문의의 부정맥 진단을 돕는다.   


기존 시술에 비해 시술시간은 15~20분 정도로 줄었으며, 환자의 왼쪽 가슴 윗쪽의 피부를 1cm 이하의 길이로 절개해 이식할 수 있어 육안으로 이식 여부를 거의 알 수 없다. 


부정맥 전문 학술지인 Heart Rhythm에 올해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리빌 링크의 진단 정확도는 99.4퍼센트였다.  이식 방법에 대한 시술의의 만족도(97퍼센트)와 이식 환자의 만족감(96.7퍼센트) 또한 높게 나타났다.


리빌 링크는 기존의 심장리듬 모니터 모델인 리빌 엑스티에 비해 저장 용량도 20퍼센트 이상 증가했다. 메드트로닉의 부정맥 치료를 위한 다른 이식형 심장리듬 치료기기(CIED)들처럼 이식 환자가 1.5테슬라(1.5T)는 물론 3테슬라(3T)급의 자기공명영상법(MRI)을 통한 검진을 받을 수 있게 설계됐다. 


메드트로닉코리아의 심장리듬질환 치료사업부 김상욱 상무는 “리빌 링크는 진단하기 어려운 부정맥의 유병 여부를 판별하는데 큰 도움을 주면서, 의료진과 환자의 편의성까지 극대화시켰다”면서 “이 제품을 통해 보다 많은 부정맥 환자들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