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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병원성장, 외형보다 경영전략 더 중요”

김송희 소장,…‘병원도 경영이다’ 인식 촉구

병원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병원도 경영”이라는 병원장의 마인드 확립이 우선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닥터파이낸셜컨설팅연구소 김송희 소장은 최근 아임닥터가 개최한 개원성공세미나에서 ‘병원경영과 자산관리’ 발표를 통해 의료소비자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병원장의 경영이론 습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송희 소장은 현재 국내 병원들은 병상증설과 분원 설치, 최신 고가장비 도입 등을 주요 경영전략으로 추구하고 있다며, 이는 지나치게 외형에 치우친 경영전략이라고 지적했다.
 
김 소장은 병원에서 추구해야 할 경영전략의 예로 미국병원의 경영전략을 소개했다.
 
김 소장이 소개한 미국병원의 경영전략은 DRG 코드최적화를 통한 직원훈련 강화와 환자퇴원 계획화를 통한 재원일 수 단축이다.
 
또, 환자 만족도를 체크하고 부족한 서비스를 재설계하는 전략에도 비중을 두고 있으며, 통합네트를 구축해 비용을 절감하는 것도 미국병원에서 추진하는 경영전략이라고 소개했다.
 
김 소장은 최근 국내 대형병원에서 도입하고 있는 토탈 정보시스템도 비용절감 차원에서 바람직한 경영전략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또, 결과중심 진료와 실행 가이드라인 개발이 미국병원의 주된 경영전략이라고 덧붙였다.
 
김 소장은 현재의 의료환경은 조직이론, 의사소통 이론, 변화이론, 의료정책, 갈등해결 기술 등 다양한 패러다임이 얽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의료환경 속에서 의료소비자들은 환자관리, 역시적 시각, 의학 이론, 도덕 이론, 윤리적 의사 결정, 집단 역학, 동기부여 전략, 임상연구, 네트워킹, 후원자, 경력 상담, 미래 전략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의료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의료경영자 역할의 특성을 이해하고, 역할 수행에 필요한 다양한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게 김 소장의 설명이다.
 
김 소장이 소개한 병원장으로서 갖춰야 할 경영이론은 사업관리, 인적자원관리, 최종산물 생산성 관리, 품질관리, 전략경영, 재무관리·예측 프로그램 개발, 마케팅, 수직 및 수평 연계·평가 등이다.
 
한마디로 ‘경영자로서의 의료인’을 염두해 두고 경영해야 한다는 것.
 
김 소장은 “병상수를 늘리고 값비싼 최신 의료기기를 들여오는 것도 병원전략의 한 방법일 수 있다”며 “하지만 환자의 가장 큰 불만이 진료시간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대기시간에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DRG코드 최적화, 환자만족도 검토 후 서비스 재설계, 환자퇴원을 계획적으로 실시하는 것 등이 더 현실적인 경영전략”이라고 말했다.
 
장영식 기자(jys@medifonews.com)
2006—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