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 될 듯”

경기 회복되는 시기는 과반수가 2/4분기 예상

기업들은 올해 경기전망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13일부터 22일까지 2902개(2260개 응답)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조사를 실시한 결과 과반수가 넘는 1360개 업체(60.2%)가 올해와 비슷한 업황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고 밝혔다.
 
업황이 2005년보다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는 483개(21.4%), 부진할 것으로 전망한 업체는 417개(18.5%)로 나타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제조업 1월 업황전망BSI는 전월(86)보다 2p 상승한 88을 기록했다.
 
특히 대기업(+7p), 수출기업(+6p), 내수기업(+1p) 모두 전월보다 상승했으며, 업종별로는 조선(93→119), 의복모피(90→100) 등 상승한 업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전망BSI는 전월(98)보다 1p 상승한 99를 기록했고, 수출 전망BSI(100→103)는 전월대비 3p 상승한 반면 내수판매 전망 BSI(96→95)는 1p 하락했다.
 
신규수주(95→97) 전망BSI는 2p 상승했으며 생산(101→100) 및 가동률(99→98) 전망BSI는 모두 전월보다 1p 하락했다.
  
채산성 전망BSI는 88로 전월보다 1p 하락했다.
 
중소기업(-2p)의 채산성지수가 하락하고 수출 및 내수기업은 전월과 동일했다.
 
원자재구입가격 전망BSI는 전월(110)과 동일했으며 제품판매가격 전망BSI(95→96)는 전월보다 1p 상승했다.
 
반면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는 전월(85)보다 3p 하락한 82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100→127) 등은 상승하고 숙박(86→69) 및 문화․예술서비스(81→69) 등은 하락하여 업종별로 등락이 교차했다.
 
 비제조업은 매출(92→91), 채산성(88→86) 및 자금사정(89→86) 전망BSI도 모두 전월보다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회복 시점에 대해서는 과반수 이상(55.8%)의 기업이 경기회복 시점을 2006년 2/4분기(556개, 24.6%) 및 3/4분기(704개, 31.2%)로 전망했으며, 다음으로 2007년 이후(20.7%), 2006년 4/4분기(13.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2005년부터 회복되고 있다고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4.3%에 불과했다.
 
장영식 기자([e-mail])
2006-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