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고령에 불편한 몸을 이끌고 힘겹게 하루 하루를 지내는 홀로사는 어르신을 위해 ‘따뜻한 국배달 서비스’가 실시된다.
아름다운재단(www.beautifulfund.org)은 1월부터 4월까지 전국 홀로 힘들게 살아가는 노인 1300여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국배달 지원’사업을 실시키로 하고 이 사업에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G마켓(www.gmarket.co.kr)과 함께 하기로 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현재 국내 65세 이상의 노인은 43만 8000명에 달하며 이중 19만7000여명이 치매 등 장애를 겪고 있지만 가족이나 이웃에 방치돼 있으며 노인학대와 영양부족 문제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아름다운재단은 이번 ‘따뜻한 국 배달 지원사업’을 위해 지난 2일까지 지역 내 자활후견기관 및 지역복지활동 단체 등 자활공동체가 공동으로 사업을 실시할 수 있는 단체를 공모를 통해 모집, 최종 17개 단체를 선정했다.
선정된 단체들은 단체 당 최대 국조리 비용 등으로 500여만원까지 지원하며 별도의 배달 관리비 등을 지원받게 될 것이다.
이와 함께 1300여명의 독거노인들이 그 동안 무료급식시설이 없는 곳과 산동네 등에 살아 거동이 불편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을 위주로 선정됐다.
지원받는 어르신에게는 항상 따뜻한 국을 먹을수 있도록 1인 당 2개의 보온용기를 지원하며 신청단체에서 지원해 주는 별도의 밑반찬 및 밥까지 제공될 예정이다.
아름다운재단 김미애 간사는 “무료급식 사업이 지방으로 이양되면서 지방자치 정도에 따라 지원금이 지원돼 사업진행에 어려움이 많다”며 “우리의 작은 노력으로 홀로 계신 어르신들이 사회 안전망으로 보호 받을 수 있는 날이 가까워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식 기자(jsy@medifonews.com)
2005-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