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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출연연구소, “억대 연봉시대 열려”

최인표 박사, 암세포 자연살해 세포분화 연구 인정받아

생명硏 최인표 박사가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내년 1억원대 연봉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과학자 사기진작 및 청소년 이공계 유인효과가 기대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이상기)은 올해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이룩한 최인표 박사를 2006년 우수연구원으로 선정, 내년에 1억원이 넘는 연봉을 지급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생명연에 따르면 올해 정부출연연구기관 최초로 생명연 고영희 박사, 박홍석 박사가 1억원대 연봉을 받은데 이어 내년에도 억대 연봉자가 배출됨으로써 출연硏에서도 억대 연봉시대가 본격화됐다.
 
최인표 박사는 암 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자연살해(Natural Killer ; NK) 세포의 분화와 활성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 지난 2월 과학저널인 ‘이뮤니티(Immunity)'에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환자 자신의 골수로부터 추출한 성체줄기세포를 자연살해세포로 분화시킨 후 다시 환자 몸에 주입해 면역거부반응 없이 암을 치료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생명연은 당해 년도에 탁월한 연구성과를 배출한 연구자를 대상으로 성과 평가를 거친 뒤 연봉의 50%에 해당되는 인센티브를 추가 지급하는 ‘우수연구원’ 제도를 제정, 시행하고 있다.
 
이상기 원장은 “이제는 출연硏 연구원도 우수한 연구성과가 있으면 억대 연봉이 가능한 시대가 됐다”고 밝히고, “우수연구원제도를 통해 과학자에게는 사기 진작을, 청소년들에게는 과학기술에 대한 꿈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영식 기자(jys@medifonews.com)
2005-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