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다짐, 남자 ‘금연’, 여자 ‘다이어트’

옥션, 회원 1407명 조사…금연·다이어트 압도적 1위

내년 새해 결심으로 남성은 금연을, 여성은 다이어트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옥션(대표 박주만)은 자사회원 14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2006년도 새해 결심으로 남성은 ‘금연’을, 여성은 ‘다이어트'를 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옥션에 따르면 남성은 전체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40%가 ‘금연’을 새해 결심으로 꼽았으며, ‘다이어트-몸짱되기’(32%), ‘어학능력 향상’(21%), ‘금주-절주’(8%)가 뒤를 이었다.
 
금연하겠다는 응답자 중에는 30대 남성(34%)과 20대 남성(26%)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10대 남성도 무려 28%나 '금연'을 새해 결심으로 꼽았다. 여성의 경우, ‘다이어트’를 원한다는 응답이 60%로 압도적이었으며, 뒤를 이어 ‘어학능력 향상’(30%), '금연'(7%) 순으로 나타났다.
 
옥션은 또한, ‘자신의 새해 결심을 위해 구입하고 싶거나 선물받고 싶은 아이템’으로는 남녀 모두 32%와 44%로 ‘외모가꾸기 위한 옷이나 패션상품’을 가장 높은 순위로 꼽아 ‘외모가 경쟁력인 시대’임을 반증했다고 설명했다.
 
여성은 과반수에 가까운 40% 이상이 의류-패션상품을 선택했으며, 남성의 경우도 운동용품보다 패션상품을 꼽아, 패션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이 높아졌음을 보여줬다.
 
뒤를 이어, 남성들은 몸짱이 되기 위한 운동용품이나 건강상품(27%), 금연상품(19%), 계획적인 생활을 위한 다이어리나 플래너(12%), 어학학습기(10%) 순으로 선호했으며, 여성은 운동용품이나 건강상품(19%), 다이어리나 플래너(17%), 어학학습기(16%), 금연상품(4%) 순으로 나타났다.
 배우자나 이성친구를 위한 새해선물로도 외모가꾸기 상품이 수위로 꼽혔다. 남녀 모두 '외모 가꾸기 위한 옷이나 패션상품'을 33%와 38%로 꼽았고, 남성의 경우 여자친구를 위한 선물로, ‘몸짱이 되기위한 운동용품’(20%), ‘다이어리나 플래너’(18%), ‘어학학습기’(14%)와 ‘금연상품’(14%)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이성을 위한 선물로 의류나 패션상품에 이어, ‘운동용품’(17%), ‘금연상품’(17%), ‘다이어리나 플래너’(15%), ‘어학학습기’(13%)가 뒤를 이었다.
 
한편, ‘배우자나 이성친구에게 원하는 새해소망은?’이라는 질문에는 남녀 모두 32%와 40%의 비율로 ‘자기계발을 열심히 해 취업·승진·합격하는 것’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지난해 지키지 못한 새해결심으로는 남성의 38%가 ‘금연’을 꼽았으며, 여성의 64%가 ‘다이어트’를 선택해 대조를 이뤘다.
 
장영식 기자([e-mail])
2005-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