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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IT

외이도관 고정 반이식형보청기 국내시연

스타키, ‘레트로-엑스’ 시술시간 짧고 덜 침습적

난청으로 외래를 찾는 환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초로 귀 후부를 통해 외이도관에 고정되는 반이식형 보청기 시술이 이뤄져 화제다.
 
22일 스타키보청기는 최근 독일 하노버 대학병원 이비인후과의 Dr. Theo Wesendahl를 강연자로 초빙해 반이식형 보청기인 레트로-엑스와 관련, 선진국의 사례 및 적정 환자 선택에 대해 소개하고 국내 최초로 시술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소음성 난청자들은 일반 보청기를 착용할 경우 폐쇄감과 답답함, 울림 현상 등의 문제점으로 보청기사용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으며, 중이염 등으로 보청기 사용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
 
반이식형 보청기가 대안으로 개발됐지만 현재 국내에서 시술이 가능한 반이식형 보청기는 고막 안쪽으로 고정하는 골도형으로, 고막 안쪽으로 시술해야 하는 만큼 더 침습적이고 시술 시간이 길며, 소리가 선명하지 않은 단점이 있다.
  
회사는 ‘레트로-엑스’는 귀 후부의 연조직을 통해 외이도관에 고정되는 형태의 세계 최초의 제품으로, 시술시간이 비교적 짧고 덜 침습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골도형과 비교해 재생주파수의 폭이 넓어 소리가 훨씬 선명하며, 동시에 귀를 막지 않아 답답함이 없고 자기 목소리가 울리지 않으며, 보청기가 귓바퀴 뒤쪽으로 숨어있어 외관상으로도 훨씬 눈에 덜 띄는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시술시연에 참여한 고건성 원장은 “시술을 받은 남성은 난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여러가지 문제로 보청기 착용을 꺼려했던 경우”라며, “시술은 30분 안쪽으로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한 달 후에 보청기 착용 및 조절이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장영식 기자(jys@medifonews.com)
2005-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