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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담배판매량 줄지 않았는데 흡연율 감소?”

금연연구소, 흡연율조사 통계발표 신뢰할 수 없어

한국금연연구소는 최근 한국금연운동협의회가 한국갤럽에 의뢰·조사한 흡연율 통계수치를 신뢰할 수 없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21일 금연연구소에 따르면 금연협의회 통계자료에는 지난 9월 기준으로 국내 흡연자수는 1006만 명이고, 성인 남성흡연율은 50.3%이며 여성은 3.1%로 나타나 15년 전인 1990년 75.3%에 비해 무려 25% 포인트 줄어들었다고 발표됐다.
 
또한 여성흡연율을 연령대로 세분화했을 때 20대(4.9%), 30대(1.9%), 40대(4.0%), 50대(1.0%)로 나타났으며, 특히 60대는 4.3%로 나타나 이는 지난 15년 동안 흡연율이 25.2% 격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연연구소는 국민의 흡연율·흡연량은 담배의 생산 및 판매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발표된 성인흡연율은 KT&G의 최근 3년간 월별담배 판매 현황자료와 큰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국내 연 담배판매량은 평균50억 갑 정도로 2000년부터 지금까지 5년 동안 거의 고정된 수치였는데, 흡연율은 2000년 68%였다며 무려 18%가 낮아졌다는데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금연연구소 최창묵 소장은 “정책방향 수립의 근간이 되는 통계가 자칫 오류에 빠진다면 정책실행의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하다”며, “변동성 기복이 심한 흡연율통계조사는 철저한 검증이 요구되며 추후는 반드시 금연전문연구단체가 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장영식 기자(jys@medifonews.com)
2005-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