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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전자투표방식 문제 제기… “티격태격”

대공협, 회장 선거방식 놓고 후보간 이견표출

대한공보의협의회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회장 선거투표 방식을 현행전자투표제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문제 제기가 계속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 회장선거의 전자투표방식을 두고 반론을 제기한 의과 기호2번 송지원 후보는 “대공협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선거 진행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회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시도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후보가 제기한 내용은 현집행부에 소속된 임원이 선관위 위원을 맡게 됐다는 점, 온라인 선거의 문제점, 6일의 선거기간, 선거의 모든 진행사항을 선관위 위원장이 다 알고 있다는 점 등 크게 4가지다. 
 
송 후보는 “선거관리위원이나 제3의 인물을 추가로 구성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투표기간도 2~3일정도가 적당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대세가 온라인투표를 실시하는 방향이라면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의 투명성은 반드시 보장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칙적으로 이러한 논의는 공지한 대로 12월 10일전에 이의를 제기했어야 한다”는 선관위의 주장에 대해 송 후보는 “시간적으로 늦기는 했으나 선거에 앞서 선거의 내용과 중앙상임위원회에서 결정된 사항을 회원들에게 충분히 숙지 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이 같은 논의가 제기되는 것”이라며 “어떠한 과정을 통해 결정된 회칙인지 알고 있는 사람은 3000명 공보의 중 50명도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선거에 본격적으로 돌입할수록 문제점들이 계속적으로 표출되고 있어 이를 좌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선거방법 개선이 목표이며, 회원들의 뜻을 물어 다수의 회원들이 선관위의 주장에 동의를 한다면 그때는 의견을 존중해 받아들이겠다”며 무조건적인 동의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적잖은 파장을 예고했다.
 
한편, 이에 앞서 중앙선관위에서는 “원칙적으로 큰 문제가 없는 이상 전자투표방식으로 선거를 진행할 것이며, 선거활동에 돌입한 이후 그러한 주장을 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공식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백승란 기자(srbaek@medifonews.com)
2005-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