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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보건산업기술대전, 국제수준급 ‘업-턴’

바이오코리아로 명칭 변경…세계적 전시회로 키울 것


‘2005보건산업기술대전’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해 내년 출범하는 ‘바이오코리아’에 긍정적인 전망을 갖게 할 경로로 업-턴됐다.
 
올해로 5회째인 보건산업기술대전은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보건산업 관련 기술들이 전시되는 행사임에도 그동안 방문객이 적어 일부 보건산업 관계자들만의 행사로 막을 내렸었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는 예년과 다르게 방문객이 급증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4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은 올해 방문객이 5500여명에 이르러 방문객이 2000명 대였던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술이전팀 황용철 연구원에 따르면 전시관을 찾은 인원이 2800명이었고, 바이오 비즈니스 파트너링 참가자는 160명, 컨퍼런스 참가자는 2580명이었다.
 
황 연구원은 지난해 컨퍼런스는 7개의 주제로 개최됐지만 올해는 15개의 주제로 개최돼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인 성장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진흥원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줄기세포 연구의 현재와 미래, 유전체연구센터 국제심포지엄, 약효군별 신약특성화센터 국제심포지엄 등 수준높은 컨퍼런스를 마련한 것과 기술이전 파트너링을 적극 홍보한 것을 참가자 급증의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줄기세포 연구의 현재와 미래’는 450명, ‘유전체연구센터 국제심포지엄’은 440명의 방문객이 참가해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크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또, 사업화 유망기술에 대한 기술 수요자와 공급자간의 1대1 만남인 바이오 비즈니스 파트너링의 경우 160여명이 참가해 무려 150건의 미팅이 진행됐다.
 
황용철 연구원은 “지난해는 최종 15건의 계약이 이뤄졌다”며 “내년 봄이 지나봐야 결과가 나오겠지만 올해는 더 많은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산업기술대전은 올해 5회째를 끝으로 내년부터 ‘바이오코리아’로 옷을 바꿔 입는다.
 
‘바이오코리아’는 세계 바이오산업 동향을 국내에 소개하고, 국내 바이오산업을 세계에 홍보함으로써 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자 마련한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바이오 컨퍼런스 및 전시회이다.
 
보건산업기술대전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진흥원이 주관했지만 바이오코리아는 진흥원과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산업자원부가 후원하게 된다.
 
진흥원은 그동안 국내에서 진행되던 바이오산업 관련 전시회는 컨퍼런스보다는 단순 전시 행사를 위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바이오코리아는 수준높은 컨퍼런스를 마련해 국제적인 바이오 컨퍼런스 행사로 키운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진흥원은 국내에서 소규모로 분산 개최되던 바이오 행사들을 통합할 예정이다.
 
황용철 연구원은 “내년 9월 코엑스에서 개최될 ‘바이오코리아2006’에는 약 350여개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보이며, 약 2만 5000여명의 참관자를 예상하고 있다”며, “진흥원은 ‘바이오코리아’를 통해 국내 바이오 기업의 제품과 기술을 홍보하고, 투자유치와 기술이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식 기자(jys@medifonews.com)
2005-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