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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창원경상대병원에서 태어난 첫 아기…위중했는데 건강하게 퇴원

산부인과·외과·소아청소년과의 긴밀하고 즉각적인 대처와 협진 빛나

창원경상대학교병원(병원장 정기현)은 지난 2월18일 개원 이후 2월23일 첫 번째로 태어난 아이(나윤지·)4월7일 오전 퇴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윤지양은 지난 2231448분 창원경상대학교병원 분만실에서 40주를 다 채우지 못하고 37주만에 태어났다. 산전진찰에서 태변 복막염이 의심된 상태였기에 태어나자마자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했다. 복부초음파 검사결과 장폐색이 의심됐고, 장팽창이 심해져 있어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 입원 2일째 외과 박태진 교수의 집도로 응급수술을 받았다. 수술이후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았고, 상태가 호전되어 태어난 지 45일 만에 퇴원하게 됐다.

  

 

창원경상대학교병원은 이날 오전 퇴원에 맞춰 조촐한 기념행사를 가졌다. 정기현 병원장과 담당 의료진들이 함께 윤지양의 퇴원을 축하했다. 윤지양의 가족들은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하게 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정기현 병원장은 윤지양의 가족들을 만나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며 앞으로도 건강하게 자라나기를 바란다며 덕담을 전했다.

 

신생아중환자실장 박찬후 교수는 상태가 호전돼 퇴원하게 되어 기쁘다. 오늘 자리를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많은 의료진이 윤지양의 회복을 위해 애썼다. 산부인과 박지권 교수가 산모의 분만을 맡아 아기가 태어났고, 외과 박태진 교수가 응급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해 주셨다. 그 이후에는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소아청소년과 도현정 교수가 아기를 보살폈다. 여러 진료과간의 긴밀한 협진으로 아기가 호전될 수 있었다는 점이 다행스럽다. 앞으로도 조금 더 약하게 태어나 더 많은 사랑과 보살핌을 필요로 하는 새 생명들을 건강하게 키워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경상대학교병원은 이른둥이 및 신생아 진료에 특화된 진료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8명의 전문의 중 2명을 신생아 세부전문의로 구성하고, 신생아 치료에 필요한 각종 첨단 장비 및 소아신장질환, 소아면역 등 소아청소년과에 다양한 분야의 세부전문의를 배치함으로써 아기의 상태에 따른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토록 했다.

 

정기현 병원장은 인력과 장비가 많이 투자되는 통합 진료영역인 만큼 이른둥이는 반드시 시설이 갖춰진 병원의 신생아세부전문의로부터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하며 창원지역은 젊은 부부들이 많아 신생아 전문진료에 대한 수요가 높다. 창원경상대학교병원은 최초로 국가지정 신생아집중치료센터를 운영하며 쌓아온 경상대학교병원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원지역의 의료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창원시 성산구에 2016218일 개원했다. 208병상으로 시작해 입원환자 수요 증가에 따라 41일 병동을 추가 개설, 246병상으로 확대했다. 현재 진료과별 110명의 전문의가 24개 진료과에 배치되어 진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일평균 외래환자는 700명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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