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전공의 총정원제 “정상운영 차질없어”

가톨릭 ‘미달된 일부과’, 후기모집 충원예정

올해도 전공의 지원이 인기과로 집중되는 현상이 재연됐지만 이러한 현상이 병원군별 총정원제 시범사업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병원군별 총정원제는 다수의 수련병원이 하나의 병원군을 형성해 전공의를 공동으로 모집·선발하고, 공동 책임하에 수련시키는 전공의 통합수련 프로그램이다.
 
현재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병원과 청주성모병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성모병원과 강남성모병원이 모병원 역할을 맡고, 의정부성모병원, 성바오로병원, 성모자애병원, 성가병원, 성빈센트병원, 대전성모병원, 청주성모병원이 자병원 역할을 맡고 있다.
 
이 제도는 정부의 점진적인 전공의 정원감축정책으로 인해 발생하는 병원의 전공의 인력 수급난의 충격을 완화해 주고, 전공의 수련 측면에서는 이론과 술기를 병행 습득케 함으로써 다양한 양질의 수련을 가능케하기 위한 제도.
 
하지만 이 제도를 시범사업중인 가톨릭중앙의료원 일부 과에서 전공의 모집이 미달되면서 시범사업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일부에서 제기됐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최근 마감된 2006년도 전공의 모집에서 1.6대1의 비교적 높은 전체 경쟁률을 보였음에도 일부 비인기과는 미달됐다.
 
소아과(6/13), 외과(6/19), 흉부외과(1/6), 산부인과(3/17), 진단검사의학과(1/2), 응급의학과(7/9) 등 6개과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했으며,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병원군별 총정원제 시범사업은 2003년부터 2008년까지 5년 동안 진행되며, 시범사업중 드러난 프로그램의 문제점 등을 수정 보완해 정식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때문에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는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의 미달사태 발생은 전공의 수급에 차질을 불러 바람직한 시범사업 결과를 얻을 수 없게 된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수련교육부 이영자 팀장은 이에 대해 후기모집이 가능하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영자 팀장은 후기모집은 현행법상 불가능하지만 의료원이 총정원제 시범사업중이기 때문에 전공의 지원이 미달되더라도 후기모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에도 산부인과 등 일부과에서 전공의 지원이 미달됐었지만 추가모집을 통해 충원했다”며 “올해도 추가모집을 하면 어렵지 않게 미달인원을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식 기자(jys@medifonews.com)
2005-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