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바라크루드 제네릭 동아·부광 선두권 형성

종근당·대웅·CJ·제일·한미 등이 뒤를 추적


지난해 연말 제네릭 최대 격전장이었던 '바라크루드' 제네릭 시장에서 동아ST와 부광약품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비스트의 바라크루드(성분명 엔터카비어) 제네릭의 원외처방액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도표 참고]

바라크루드는 지난해 10월10일에 물질특허가 만료돼 본격적인 제네릭 경쟁이 시작됐다.

지난해 4분기 제네릭 경쟁에서 선두권을 형성한 곳은 동아ST와 부광약품이다.

동아ST '바라클정'의 원외처방액은 3억8716만원이며, 부광약품 '부광엔테카비르정'은 3억832만원이다.

동아ST과 바라크루드의 물질특허가 만료되기 이전인 9월부터 시판에 들어갔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 큰 격차를 보이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제약업계의 설명이다.

부광약품의 선두권 형성은 이미 예상했던 것이다. 자체 개발한 만성B형 간염치료제로 이미 시장 상황에 대해 충분한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동아ST와 부광약품에 이어 종근당 '엔테카벨정'이 1억4691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선두권과 2억원 가량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원외처방액이 1억원대를 보인 곳은 종근당과 대웅제약, CJ헬스케어, 제일약품, 한미약품 등이다.

JW중외제약 '엔테칸정'은 7661만원, 동광제약 '동광 엔테카비르정'은 3724만원, 건일제약 '바라카비어정'은 3419만원, 보령 '헤크루정'은 3324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바라크루드 제네릭 시장 경쟁에서 선두권 2개 업체와 원외처방액 1억원 이상을 기록한 5개 제약사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네릭 시장의 특성은 선두권을 형성한 2~3개 업체만이 살아남고 나머지는 시장에서 서서히 퇴출되는 수순을 밟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로인해 선두권을 형성하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이 매우 치열하게 초기부터 전개될 것으로 제약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제네릭 시장은 특허만료 이후 1년 이내에 선두권을 형성하지 못하면 퇴출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며 "이로인해 올해 바라크루드 제네릭 시장 경쟁이 매우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