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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IT

체외진단 분야,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영역 부상

기술 확산위해선 진단 안전성 및 신뢰성 확보 방안 마련이 필요

급격한 기술 발전으로 인해 글로벌 의료산업의 패러다임이 질병치료에서 진단예방으로 전환되면서 '체외진단(IVD)' 분야가 바이오헬스 산업의 혁신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바이오헬스 산업 현황과 혁신…체외진단 분야를 중심으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오-의료-IT 기술 융합의 가속화로 의료산업의 패러다임이 과거의 질환치료 중심에서 조기진단을 통한 사전예방 중심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체외진단 분야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체외진단은 체조직·혈액·소변 등 인체에서 유래한 물질을 이용해 질병을 진단하거나 생리학적 상태를 검사하는 의료서비스로, 진단 기기와 분석기를 비롯해 진단을 위한 시약과 소모품 등도 포괄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스 앤 마켓스(Markets and Markets)에 따르면 향후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 규모는 연평균 5.8%의 성장률을 이어가면서 2020년에는 751억불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체외진단 분야의 확산을 위해서는 △진단의 정확성 △사용의 편의성 △비용 효율성이 확보되어야 하며, 바이오헬스 산업에서는 이러한 가치를 실현하려는 다양한 시도들이 진행되고 있다.

체외진단 기술이 의료기관 내에 한정되지 않고 소비자들의 일상생활에 편리하고 저렴하게 확산되어 질병 예방효과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진단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체외진단 시장에서 새로운 방식의 기기들이 이제 막 선보이는 단계이지만, 주요 기술들이 계속 발전하고 대형 업체들이 관련 기술업체들을 인수해 규모를 키우면서 향후 체외진단 부문은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바이오·반도체·전자·나노 기술의 융합과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혁신 제품 수용 의지가 바탕이 될 경우 신시장 창출은 더욱 촉진될 전망이다.

의료관련 규제 당국은 혁신적인 소비자용 체외 진단 기기들이 전통적인 진단 업무를 지원하고 의료진의 판단을 돕거나 치료효과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제도를 수립해야 할 것이란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