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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IT

2020년 중국 의료기기 시장 5백억불 돌파

급속한 고령화 진행 등 원인…체외진단 분야 13.8% 성장 예상

매년 급성장하는 중국 의료기기 시장이 오는 2020년에는 500억불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영국 글로벌데이터의 '중국 헬스케어, 규제 및 의료비 상환 국가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277억불이었던 중국 의료기기 시장 규모가 오는 2020년 508억불 규모로 연평균 10.6%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의료기기 시장 내에서는 특히 체외진단(IVD)을 중심으로 한 진단 부문이 2014년 93억불에서 2020년 201억불 규모로 연평균 13.8%의 높은 성장세를 예상했다.

중국 의료기기 수요를 증가시킬 요인들로는 △급속한 고령화 진행 △대사증후군 확산 △질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 △정부의 의료보험 투자 확대 △경제성장에 따른 국민소득 증가 등이 거론됐다.

특히 급속한 고령화 진행은 암, 호흡기 질환, 심혈관 질환 등 만성 질환의 발병을 증가시키면서 의료기기 업체들에게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의료기기 시장에서 선두를 달릴 것으로 예상되는 의료기기 업체는 지멘스 헬스케어, GE 헬스케어, 필립스 헬스케어, 메드트로닉, 로슈 등이 거론됐다.

중국 시장에서는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진단기기를 생산하는 다국적 업체들의 매출 증가가 현저해 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의료기기 시장은 공립병원이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 중국 정부의 민간병원에 대한 규제 완화로 인해 중국 병원 수는 공립병원이 55%, 민간병원이 45%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침상수와 외래환자를 기준으로 하면 공립병원이 90%로 압도적 우위를 점유하고 있다.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은 현지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공립병원을 공략하는 전략을 검토해 볼 가치가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