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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IT

국내 의료기기 향후 3년간 연평균 8% 성장 전망

생산 1위 품목은 '치과용 임플란트'…2위는 '초음파 영상진단장치'

최근 10년간 연평균 7.9% 성장률을 보인 국내 의료기기 시장이 향후 3년간 연평균 8%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증권 이지용 연구원은 '의료기기 호우지시절(好雨知時節)' 보고서를 통해 "2014년 국내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8.4% 증가한 5조원을 기록했다"며 "의료기기 수출과 수입이 각각 5.2%, 4.7%씩 고르게 성장해 수출로 인한 시장 규모 감소효과가 적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생산 상위 품목 1위는 2년 연속 치과용 임플란트(5982억원)가 차지했다.

임플란트의 보험 적용이 올해부터 65세 이상 2개까지(앞니 포함) 확대된다. 2014년 75세, 2015년 70세까지 보험 적용이 이미 완료됐다.

올해 65세 이상으로 연령이 확대돼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

초음파 영상진단장치(4732억원) 역시 2013년에 이어 2년 연속 2위를 기록했다.

3위부터는 순위가 바뀌었다. 2013년 4위를 기록했던 소프트콘택트렌즈(1419억원)가 3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향후 3년간 연평균 8% 성장이 예상된다. 2016년 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전년 대비 8.2% 증가한 6.0조원으로 예상되며 2018년 국내 시장은 6.9조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신흥국에서의 헬스케어에 대한 소비는 증가하고 있다. 수요 증가로 의료기기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강화된 규제로 신소재와 결합한 정교한 의료기기가 출시 중이다. 2015년 기준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북미가 2017억달러 가장 크다. 유럽이 1261억달러, 아시아가 841억달러다.

성장률 측면에서는 아시아, 기타, 유럽 순이다. 아시아 지역의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향후 3년간 연평균 8.5% 성장이 예상된다. 신흥국이 포함된 기타 지역의 연평균 성장률은 7.6%, 유럽은 5.6%다.

전체 시장은 향후 3년 동안 연평균 6%씩 성장해 2018년 5388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분야별로 나눴을 때 현재 기타 의료기기(휠체어, 안과기기, 내시경, 투석장치, 주입장치, 마취기기 및 그 외 기타 의료기기)가 1090억달러로 가장 크다. 진단영상기기가 1042억달러 뒤를 잇고 있다. 의료용품, 정형외과/보철기기는 500억달러의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2013~2018년 연평균 성장률은 정형외과/보철기기가 12.3%로 가장 높다. 고령 인구의 골밀도 감소로 인한 외과 의료기기의 성장이 예상된다.

진단영상기기 성장률은 10.9%로 2위다. 1인당 소득 증가로 질병 치료 뿐만 아니라 예방 의학이 발달할 전망이다. 선제적 대응이 가능한 진단영상기기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