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의료기기/IT

바디텍메드, 사상 최대 실적 달성

고부가 제품 판매 호조로 지난해 영업이익률 31% 기록

바디텍메드(대표 최의열)가 고가제품의 판매 호조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더욱 끌어올리며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바디텍메드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398억원, 영업이익은 12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 영업이익은 40%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가 집중되었음에도 영업이익률이 2014년 보다 상승한 31%를 기록해 매출과 수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재차 경신했다.

바디텍메드가 지난해 이처럼 사상 최대 실적을 구가하며 3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데는 고가 제품의 판매호조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5월 출시한 고가 진단시약인 ‘PCT(패혈증 진단검사시약)’의 경우 지난해 말까지 111만 테스트 넘게 판매되며 실적 견인과 동시에 바디텍메드의 진단기술을 전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수행했다.

지난달 바디텍메드는 PCT 보다 50% 이상 비싼 초고가 진단시약 ‘NT-proBNP’와 최근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체내 비타민 D 측정 진단시약을 출시한 바 있다.

포트폴리오를 고가 제품 위주로 재편함으로써 올해 수익성이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은 올해 초부터 비타민 D 등 진단시약에 대한 수요가 여러 국가에서 고르게 증가하면서 이를 소화하기 위해 2부제 및 주말근무까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스팩 합병에 따른 합병비용과 통화선도 평가손실과 같은 현금유출과 상관없는 비용 139억원으로 인해 전년대비 대폭 감소하면서 손실(-23억원)을 기록했다.

바디텍메드 관계자는 “현금 지출을 수반하지 않는 회계상의 합병비용 등을 제외할 경우 당기순이익은 116억원”이라며 “지난해에 해당비용을 모두 손익계산서에 계상했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당기순이익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