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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바이오기능대학, “내년 3월 문 연다”

바이오배양공정 등 4개학과 150명 정원

국내 최초로 바이오테크니션을 양성하는 전문기관이 문을 연다.
 
학교법인 기능대학 산하 바이오 기능대학(이사장 박용웅)은 교육부로부터 정식 설립인가를 받아 내년 3월 2일 개교한다고 1일 밝혔다.
 
기능대학은 현재 2년제 국책 대학으로 23개 대학이 있으며, 바이오기능대학은 여자, 섬유패션, 항공에 이어 4번째 특성화 대학이다.
 
신설되는 바이오기능대학은 바이오배양공정 등 4개 학과에 150명의 신입생을 모집하며 개교전에 이미 69%인 103명에 대한 기업의 구인 주문이 완료돼 졸업과 동시 취업하게 된다.
 
기능대학에 따르면 바이오기능대학은 3년여의 기획과정을 거친 끝에 개교하게 됐다.
 
기능대학은 기업체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 교수들이 (주)LG생명과학, 녹십자, 대상(주) 등 바이오 관련 기업체 100여 곳을 돌며 기업에서 필요한 인력, 필요한 기술 분야에 대한 수요 조사를 실시했다.
 
엄격한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업종별, 직종별 맞춤형 교과과정 모듈을 개발했고 실습에 필요한 장비 목록도 정했다.
 
또, 기업체 별로 요구되는 바이오테크니션의 필수 교과목 및 익혀야 할 장비에 대해 구체적으로 주문했고, 2년 후 회사의 필요인원까지 주문 받았다.
 
(주)녹십자 백신의 안상점 기술본부장은 “동물 실험시 채혈에 대해 배운 신입생이 없어 늘 애로사항이 많다”며, 이 분야 동물실험, 병리학, 혈액학 교과목 개설을 원했고, 유한화학(주) 유재진 공장장은 품질관리(GMP)와 제형기술(포장기술)을 주문했다.
 
기능대학 관계자는 “앞으로 기업이 신입생 선발 때부터 직접 참여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도록 하겠다”며, “신입생이 인재로 성장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영식 기자(jys@medifonews.com)
2005-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