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합리적 흡연권을 보장하라고?”

KT&G,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 반대개입 의혹

한국금연운동협의회가 ‘금연구역 확대 입법안에 대한 반대서명운동’에 케이티엔지가 직접나섰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30일 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최근 언론에 보도된 ‘한국담배소비자보호협회 등은 금연구역 확대 입법안에 대한 반대서명운동 등을 시작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라고 하는 기사는 (주)케이티엔지가 직접 만들어 배포한 보도자료 였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케이티엔지가 PC방 협회의 주장이라고 하면서 ‘지금까지 아무런 지도나 단속활동도 하지 않은 보건복지부가 느닷없이 완전금연을 들고 나오는 것은 직무유기이고 PC방을 죽이는 일이라고 비난했다’고 정부를 맹공격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중문화시설환경개선연대’라는 존재 여부조차 알 수 없는 단체의 이름을 빌려 ‘합리적 수준의 흡연권이 보장되지 않은 채 입법이 이루어진다면 유권자의 차원에서 정부, 여당 표 안주기 운동으로 강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함으로써 보건복지부의 금연구역 확대를 위한 건강증진 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해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케이티엔지가 이번 담뱃값 추가 인상에 대해서도 규제개혁위원회에 적극 반대 활동을 벌였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에는 아주대, 건국대 교수들에게 연구용역을 주어 연구결과를 ‘담배가격인상이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정책세미나’에서 자기 회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발표하게 하여 국민여론을 오도하고 국회논의 과정에 나쁜 영향을 끼치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KT&G가 뒤에서 민간단체들을 동원해 반대운동과 서명운동을 한 것에 대해 국민에게 공개 사과 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앞으로 일체 기업 이미지 광고를 빙자한 또는 스포츠구단의 운영과 스포츠에 재정적인 지원을 하는 등의  간접 판촉 행위를 즉시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
 
장영식 기자(jys@medifonews.com)
2005-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