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당뇨환자 증가와 함께 국내 혈당측정기 시장 규모도 연평균 16.1%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산업지원팀은 '치과용 임플란트, 혈당측정기 국내 시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국내 혈당측정기 시장 규모는 생산 및 수출·입 단가 기준 약 978억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16.1% 성장했다.
품목 분류별 시장 규모는 혈당측정 시약이 약 748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약 77%를 차지하고 있으며, 혈당측정기기는 약 230억원으로 약 23%를 차지했다.
2014년 국내 혈당측정기의 총 시장규모(약 978억원) 중 국내기업이 74%(약 728억원), 해외기업이 26%(약 250억원)을 점유했다.
글로벌 브랜드를 활용한 국내기업의 OEM생산 확대 등 국내 제조사들의 내수시장 진출이 본격화되어 2014년도 생산액 및 국내 시장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 혈당측정기의 생산(연평균 25.2% 성장) 및 수출(연평균 8.3% 성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수입(연평균 -9.3% 하락)은 감소 추세로,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매년 늘어나는 당뇨병 환자 및 2015년 11월 15일부터 가정내 당뇨병 환자 혈당관리 소모품 지원대상자의 확대 및 지원금액 인상 등 정부의 혈당관리 소모품 지원 확 등으로 혈당측정기의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행 제1형 당뇨병(일명 소아당뇨) 환자(5만명)에서 인슐린을 투여하는 당뇨병 환자(36만명)까지 지원대상이 확대됐다.
현행 혈당측정 시약(1형 당뇨병 지원 중)에서 채혈침과 인슐린 투여를 위 한 인슐린 주사기, 펜인슐린바늘까지 추가로 지원 받을 수 있다.
의료기기산업지원팀은 "국산제품의 내수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가 국내 시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