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국내 의료기기업체의 러시아 시장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나섰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은 11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5일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모스크바 의료기기 박람회(Zdrvookhraneniye 2005)’에 한국관을 개설하고, 솔고바이오메디칼 등 8개 의료기기 업체의 러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진흥원에 따르면 모스크바 의료기기 박람회는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러시아 최대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로 러시아는 물론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등 독립국가연합(CIS) 국가의 시장개척을 위해서는 가장 적합한 전시회라는 평을 듣고 있다.
최근 러시아 의료기기 시장은 국제유가의 상승에 힘입은 러시아 내수시장의 활황으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대 러시아 수출도 연평균 22%(2000년~2004년)의 빠른 성장을 보이며, 의료기기 분야의 수출대상국 중 6위 규모의 시장으로 급부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 10개 부스로 구성된 한국관에는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과 함께 (주)미건의료기, (주)바이오스페이스, (주)솔고바이오메디칼, (주)올메디쿠스, (주)우영메디칼, 정원정밀공업(주), (주)제일메디칼코퍼레이션, 프러스 등 국내 8개 의료기기 업체와 원주의료기테크노밸리 등 지자체가 참가해 체성분분석기, 혈당측정기, 필름자동현상기 등 최신 의료기기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가 러시아 최대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인 만큼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국가와의 상당한 수출계약 성과가 예상되며 특히, 이경호 원장이 BIOMAC, VNIIIMT, 러시아의학아카데미 등 현지 유관기관을 직접 방문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국내 보건산업의 러시아 시장진출에 많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영식 기자(jys@medifonews.com)
2005-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