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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인터뷰] 안철민 천식연구회장

재발 심한 천식, 사전예방이 중요





 
 “국민의 10%가 천식을 앓고 있는데도 일반인의 관심이 적어 안타깝습니다.”

 
2004년 1월부터 천식연구회를 이끌고 있는 안철민 회장(연세의대·내과 교수)은 천식은 소리없이 유병률이 늘고 있다며 천식이 심각한 질환임을 알리는데 의사들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천식연구회는 현재 천식 및 알레르기학회에 속한 연구회로 98년 창립돼 8년째를 맞고 있는 중견 연구회다.
 
“천식연구회는 천식을 연구하고 정보를 교환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한 호흡기 의사들이 모여 창립됐습니다.”
 
안철민 회장은 연구회 창립 당시 총무를 맡아 굳은 일을 도맡아 해 왔다.
 
때문에 연구회 창립부터 최근까지 연구회가 걸어온 역사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연구회가 창립될 때 큰 난관에 봉착하기도 했습니다.”
 
안 회장은 연구회가 창립될 때를 회상하며 당시의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아주 자연스러운 연구자들의 모임이었지만 학회창설을 위한 예비모임으로 의심한 동료의사들의 견제를 받기도 했다는 것.
 
“대한천식 및 알레르기학회는 당시 정식명칭이 알레르기학회였지만 천식연구회 창립을 견제하기위해 현재의 천식 및 알레르기학회로 개명했습니다.”
 
안 회장은 천식연구회가 학회로 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순수 연구활동만을 해왔습니다. 앞으로도 그럴꺼구요!”
 
안 회장의 확언을 뒷받침하듯이 천식연구회는 꾸준히 학술활동만을 벌여 왔다.
 
천식연구회는 올해 2월 COPD연구회와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학술정보를 교환했고, 4월에는 천식 관련 신약과 관련된 패널토의를 개최했다.
 
8월에는 학회가 발표한 ‘천식가이드라인’을 제정하는데 주축이 돼 연구하기도 했다.
 
“내년에도 COPD연구회와 공동심포지엄이 예정돼 있고, 앞으로도 천식을 연구하고 알리는데 매진할 겁니다.”
 
안 회장은 “발작적 호흡곤란이나 기침이 주기적으로 일어나면 천식을 의심해 봐야 한다”며, “천식은 호전이 되더라도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경우가 있는 만큼 치료보다 사전예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영식 기자(jys@medifonews.com)
2005-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