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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IT

바디텍메드, 3분기 매출액 111억, 영업익 40억

중국 산아제한 완화 정책 수혜 기대

바디텍메드(대표 최의열)가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바디텍메드는 올해 3분기의 매출액이 111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3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발생시킨 스팩합병 상장에 따른 현금지출 없는 일회성 회계상 비용인 합병비용 56억원을 제외하면 당기순이익은 약 20억원 수준이다.

올해 1분기에 분기 매출액 80억원, 2분기 106억원에 이어 3분기에도 매출성장세를 이룩하면서 111억원의 분기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창사이래 처음으로 40억원을 돌파하면서 분기 기준 최대치를 달성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률 또한 36.1%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가운데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92억원)은 이미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89억원)을 넘어섰다.

실적 호조는 체외진단 시장에서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꼽히는 PCT(패혈증 진단마커)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월 출시된 PCT 진단시약의 매출이 3분기에 본격화되면서 실적호조를 이끌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바디텍메드의 실적호조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최근 중국이 35년간 유지해온 ‘한 자녀 정책’을 폐기하고 2명까지 낳는 것을 허용하는 산아제한 완화 조치를 전격 발표하면서 바디텍메드에 추가적인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바디텍메드는 현재 POCT(현장진단검사) 제품 중 가장 넓은 진단 가능구간을 지닌 HCG(임신 및 이상 임신 여부검사) 진단 시약을 올해 10개월만에 중국에서 100만 테스트 넘게 판매했다.

POCT 분야에서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유산위험 진단검사가 가능한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 진단시약의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중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바디텍메드는 5일 오후 3시 30분부터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빌딩 10층 대회의실에서 3분기 잠정실적 및 주요 사업내용 등에 대해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할 예정이다.